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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 저 1등 했어요!” “잘했네. 먹고 싶은 거 마음대로 시켜!” 이는 장시(江西)성 이춘(宜春)시의 한 중·고등학교 맞은편 바오쯔(包子: 돼지고기, 채소 등의 소를 넣은 찐빵 형태의 만두) 가게에서 오간 대화다. 후즈젠(胡志建) 사장은 지난해 12월 가게를 개업했다. 이 ‘마음껏 시켜도 된다’는 약속은 소박하지만 따뜻한 하나의 인연에서 시작됐다.
한 단골 학생이 시험을 앞두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후 사장은 학생을 격려하면서 농담 삼아 “1등하면 여기와서 마음대로 시켜라”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 학생이 세 과목 시험에서 정말로 1등 할 줄은 상상도 못했다.
후 사장은 두말없이 약속을 지켰다. 그를 더욱 감동시킨 건 학생이 자신이 먹을 수 있는 양만 주문했다는 점이었다.

후 사장은 노력해서 1등을 하거나 약속대로 성적이 오른 아이들은 가게에 와서 공짜로 먹을 수 있다면서 지난 학기가 끝난 후 6명의 학생이 이 보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아이들이 시험에서 1등을 하고 발전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제가 돈을 버는 것보다 더 기분 좋습니다.” 후 사장은 선의를 베풀면 선의는 반드시 돌아온다고 굳게 믿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뿐만 아니라 후 사장은 매주 목요일 오후 4시 30분이 되면 환경미화원들에게 김이 모락모락 나는 야채 바오쯔 50개를 무료로 전달하는 일을 개업 때부터 지금까지 계속해오고 있다. 한 환경미화원은 “매번 따끈한 바오쯔를 받을 때 따뜻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가족들은 처음에는 이해하지 못했다. 가게를 연 것은 가족을 부양하기 위한 것인데 본업과 무관한 일에 불필요한 비용을 늘린다는 것이 이유였다. 하지만 후 사장의 끈기와 사람들의 얼굴에 피어난 미소가 결국 가족의 마음을 움직였고, 지금은 후 사장의 행동을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있다.
밥 한 그릇, 바오쯔 한 개, 하나의 약속, 그리고 따뜻한 기다림을 통해 그 도시의 온도를 느낄 수 있다.
원문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