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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경제Q&A] 외국 대기업들이 내준 덕에 중국이 기술 발전?

11:26, June 15, 2026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최근 애플 등 미국 대기업들이 실용적인 기술, 기계 설비, 공정, 인재를 대거 중국에 내줌으로써 중국에 필요한 자원을 제공하고 희토류 자석, 태양광 웨이퍼, 철강, 제약 분야에서 중국이 주도적인 위치를 차지하도록 도왔다는 내용의 기사를 보도했다… 중국의 발전과 기술 진보가 외국 대기업들이 내준 덕에 이루어진 것인가? 이는 극히 터무니없고 오만한 논조로, 그 뒤에는 서구 중심주의자들의 좌절감과 집요함이 숨어 있다.

첫째, 당초 대형 다국적 기업들이 중국에 진출해 시장을 확장한 근본적인 동기를 따져볼 필요가 있다. 다국적 기업의 투자와 경영의 기본적인 동력은 이익과 안전 마진 극대화에 대한 추구에서 비롯된 것임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많은 개발도상국에 진출한 그들은 자본∙기술∙관리 경험을 이용해 거대한 시장, 저비용 공급망, 초과 이익을 챙겼다. 다국적 기업이 중국 시장에 진출한 것은 상업 논리에 따른 것이며 본질적으로는 이익을 위한 것이지 일부 서방 기자들이 쓴 것처럼 ‘은인(恩人) 서사’가 아니다. 물론 외국 자본이 초기에 중국에 제공한 기술과 관리 경험의 가치를 부인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본질적으로 양측은 호혜적 관계다. 산업망∙공급망 재편을 통해 중국은 여러 분야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그 중 상당수는 각국이 반드시 경쟁해야 할 첨단 기술 전략 산업에 속한다. 서방 기업들이 순순히 내줬다는 주장은 우습기 짝이 없다.

둘째, 어떤 경제체든 발전하고 번영하기 위한 기본적인 논리는 내부 시스템과 외부의 선순환에 의존하는데, 그 중에서도 내부 요인이 주도적인 역할을 한다. 뉴욕타임스의 주장과 정반대로 중국의 기술 발전은 외국 자본이 순순히 내준 덕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일부 국가의 엄격한 기술 수출 통제와 ‘엔티티 리스트’(entity list∙제재 명단)의 탄압 속에서도 자립∙자강의 분투 정신과 체계적인 자주 혁신을 바탕으로 겹겹의 포위망을 뚫고 이뤄낸 것이다. 중국은 희토류 자석, 태양광 웨이퍼, 철강, 제약 등 분야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주로 장기적인 전략적 투자와 더불어 지속적인 연구개발(R&D), 기술 혁신, 대규모 제조를 통해 비용을 절감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키운 데서 비롯된 것이다. 이 또한 후발국의 따라잡기(캐치업) 전략이다.

개혁∙개방 40여 년 동안 중국의 경제 발전은 역사적인 성과를 거두었으며, 그 과정에서 다국적 기업의 참여 또한 중요한 역할을 했다. 하지만 이는 많은 다국적 기업들이 중국에서 다른 나라들을 훨씬 뛰어넘는 발전을 이루고, 심지어 자국에서의 실적을 넘어선 성과를 거둔 이유를 설명하기엔 역부족이다. 중국이 기업을 위해 창출한 유리한 발전 환경에 그 해답이 있음이 분명하다. 양질의 인재풀, 규모가 크고 효율적인 제조업 생태계, 빠르게 완비되는 인프라와 물류 공급망, 방대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소비 시장, 개혁∙개방에 따른 막강한 정책 혜택… 바로 이러한 독보적 규모의 우위와 거대하고 안정적이며 포용적인 비즈니스 환경을 통해 많은 외국 기업들은 중국에서 복제 불가능한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이다.

2년 전 일부 외국 기업들이 공급망을 중국 밖으로 이전하려 했을 때 한때 유행했던 ‘중국+1’이라는 말이 설득력 있는 일례다. 하지만 글로벌 무역 구도의 변화와 중국 본토의 생산 효율성이 지속적으로 높아지면서 점점 더 많은 외국 기업들이 공급망을 중국으로 다시 가져오고 있다. 이는 제도적 우위, 자원 우위, 시장 우위가 다국적 기업이 중국에서 성공을 거두는 중요한 요소이자 중국의 우수한 기업들이 기술 돌파구를 마련하고 글로벌 산업망∙공급망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힘의 원천임을 충분히 설명한다.

실제로 중국에서 성공한 거의 모든 외국 기업은 중국과 상호 의존하고 서로 성취를 이루는 관계다. 미국 애플은 중국 진출 30여 년 동안 수백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업스트림 산업의 혁신을 촉진했다. 중국은 애플의 핵심적인 소비 시장으로 자리매김했을 뿐만 아니라 중국 공급망의 효율성과 규모도 애플 제품의 세계 판매에 힘을 보탰다.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의 혁신적인 의약품은 중국 환자들에게 혜택을 준 반면, 중국의 풍부한 임상 자원과 연구진은 아스트라제네카의 글로벌 파이프라인(신약후보물질) 개발을 가속화했다. 독일 폭스바겐과 중국의 협력은 과거에는 중국에서 막대한 판매량과 점유율 확보에 주력했으나 이제는 중국 본토 파트너와 함께 신에너지 차종을 개발하는 등 ‘중국에서, 중국을 위해’라는 철학을 진정으로 구현했다.

오늘날 중국은 ‘자체 기술 도약’을 통해 외국 기업에 보답하고 세계에도 기여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많은 외국 기업들이 중국 내 입지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것은 중국 시장을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중국의 효율적인 공급망과 혁신 생태계, 엔지니어를 활용하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 양측은 협력을 통해 기술을 함께 발전시키고 상호 성장을 실현한다. 올해 1~4월 중국에 새로 설립된 외국인 투자 기업은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한 2만 개 이상으로 집계됐다. 이 중 3000여 개의 외자 기업이 투자를 늘렸다. 장기적이고 안정적이며 예측 가능한 협력 관계는 필연적으로 호혜 상생 관계이며, 일방적인 ‘이익 양보’로는 결코 유지될 수 없다. 

궁극적으로 ‘네 안에 내가 있고, 내 안에 네가 있는’ 심층적인 융합이야말로 경제 세계화의 진정한 모습이다. 최근 몇 년간 보호주의와 일방주의의 대두, 지정학적 충돌로 인한 충격에 직면해서도 중국은 개방 약속을 확고히 이행해 지속 가능한 투자와 안정적인 발전을 추구하는 외자 기업들의 중요한 선택지로 자리매김했다. 중국이 ‘세계의 공장’에서 ‘혁신의 자기장’으로 격상함에 따라 높은 수준으로 개방된 중국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각국 기업들이 동등한 자격으로 중국식 현대화 건설에 참여하고 중국의 고품질 발전의 혜택을 공유하는 것을 환영할 것이다. 

원문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