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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언니 in 베이징] 중국 트렌드⑤ 양즈간루: 홍콩식 전통 디저트서 요즘 뜨는 대세 디저트로

15:02, June 17, 2026
[한국 언니 in 베이징] 중국 트렌드⑤ 양즈간루: 홍콩식 전통 디저트서 요즘 뜨는 대세 디저트로

홍콩식 디저트 전문점의 대표 메뉴에서 SNS를 장악한 ‘인생 디저트’가 된 양즈간루(楊枝甘露)는 수십 년에 걸쳐 화려한 변신을 거듭해 왔다.

양즈간루는 1980년대 홍콩의 레이가든(利苑酒家)에서 처음 선보인 대표적인 홍콩식 디저트다. 관음보살이 버들가지를 들고 감로수를 뿌린다는 고사에서 이름이 유래했으며, 더위를 식히고 복을 기원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망고의 달콤함, 자몽의 은은한 산미, 사고 펄의 쫄깃한 식감, 코코넛 밀크의 깊고 부드러운 풍미가 어우러져 오랜 시간 사랑받아 온 홍콩식 디저트의 대표 주자로 자리잡았다.

전통적인 양즈간루는 망고와 코코넛 밀크를 함께 갈아 걸쭉한 망고 코코넛 베이스를 만든 뒤, 익힌 사고 펄을 넣고 자몽 과육을 얹어 완성한다. 달콤함과 상큼함의 균형이 뛰어나고 시원하게 즐길 수 있어 많은 이들의 여름 추억을 대표하는 디저트로 꼽힌다.

반면 최근 SNS를 뜨겁게 달구는 ‘고체 양즈간루’는 마시는 디저트에서 떠먹는 디저트로의 변화를 보여준다. 망고 반쪽을 그릇처럼 활용해 그 위에 그릭 요거트나 크림 치즈를 바른 뒤 자몽 과육과 사고 펄, 바오바오 펄(爆爆珠, 팝핑보바) 등을 듬뿍 올려 숟가락으로 떠먹는 형태로 재탄생했다.

전통 버전에 비해 고체 양즈간루는 비주얼이 한층 화려하다. 황금빛 망고, 눈처럼 흰 요거트, 붉고 초록빛 과일 토핑이 선명한 색감을 이루며 사진 찍기에도 좋다. 또한 액상 형태보다 다양한 장소에서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2025년 말부터는 여러 브랜드에서 잇따라 고체 양즈간루를 출시하면서 빠르게 인기를 끌고 있다.

두 가지 버전의 양즈간루 중 여러분은 어느 쪽이 더 끌리나요? 정미 언니가 이 두 가지 버전을 모두 맛보았다고 하는데요. 영상을 통해 언니의 솔직한 반응을 확인해 보세요! 

원문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