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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글로벌 성장을 지탱할까…상하이 연차회의의 세 가지 답

2026 와이탄 연례회의, 세계 경제·금융 거버넌스 강화에 지혜 모아

10:32, October 27, 2026

‘과학기술, 지정학과 글로벌 경제’를 주제로 한 2026 와이탄(外灘) 연례회의가 최근 상하이에서 열렸다. 중국금융40인포럼(CF40)과 칭화(淸華)대학교가 공동 주최한 이번 연례회의는 국제화·전문화 기조를 견지하며 총 19개 와이탄 라운드테이블과 12개 비공개 회의를 마련했다. 20여 개 국가·지역에서 온 100여 명의 경제·금융 정관계 인사, 기관 고위 관계자, 전문가·학자들은 글로벌 재정정책, 무역·투자, 인공지능(AI), 세계 경제 등의 의제에 초점을 맞춰 치열한 아이디어 교환을 통해 글로벌 도전 대응과 세계 경제 성장 안정을 위한 공감대를 모았다.

아시아는 여전히 세계 경제 성장의 주엔진이며, 복잡한 외부 환경 속에서도 강한 회복탄력성을 지속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이번 연례회의 개최는 중국의 1~3분기 경제 데이터 발표 시점과 맞물렸다.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했고, 화물무역 총액은 18.8% 늘었으며, 첨단기술 분야 외자 유치도 비교적 빠른 증가세를 유지했다.

회의에서는 중국금융40인포럼의 연례 연구보고서 ‘중국 경제의 새로운 패러다임: 동인, 추세와 정책적 함의’가 발표됐다. 궈카이(郭凱) 중국금융40인포럼 연구원 원장은 “중국 경제는 새로운 방향, 우수한 방향으로 나아가며 고품질 발전에서 새로운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인공지능 기술이 생산성 향상의 공간을 확장하고 관련 투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에너지 혁명이 전력 사용 비용을 낮추고 녹색 전력 공급을 확대해 첨단 제조업, 인공지능과 시너지를 형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날리 자인-찬드라(‌Sonali Jain-Chandra‌)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태평양부 부국장은 중국 경제에 관한 연구보고서가 매우 설득력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중국이 서비스업 발전 환경을 조성하고 주민 가처분소득을 높여 새로운 경제 성장을 소비 동력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례회의에서 인공지능은 핫이슈로 떠올랐다. 장원차이(張文才) 세계은행 상무부총재 겸 최고행정책임자는 “세계은행은 개발도상국이 비용이 비교적 낮은 소형 인공지능 도구를 사용하도록 추진해 어떤 국가와 지역도 뒤처지지 않게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며 “개발도상국은 인공지능 발전을 주도적으로 설계하고, 현지 데이터와 언어에 맞춘 조정을 잘 활용하며, 신속히 행동하고 신뢰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로버트 루빈 전 미국 재무부 장관 겸 외교관계위원회 공동 명예의장은 “인공지능이 생산성 향상을 가져오지만 노동력 전환의 복잡성은 과소평가할 수 없다”며 “기술 배당이 노동자보다 자본으로 더 많이 흘러가면 소득 분배 불균형을 심화시키고 현행 재정·세제 구조에 충격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몇 년간 무역과 국경 간 투자 장벽이 늘었지만 세계화의 배당은 여전히 존재하며 세계 경제는 비교적 강한 회복탄력성을 보였다. 많은 참석자는 지정학적 마찰과 신뢰 부족이 있는 현재, 개방적 대화가 공감대를 유지하고 정책 조정 기반을 다지는 토대라고 말했다. 격변 속에서 소통과 대화는 장벽을 넘고 이견을 줄이는 교량이며, 글로벌 거버넌스 개혁을 추진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될 건설적 힘이다.

연례회의 틀 안에서 일련의 국제 싱크탱크 교류 활동도 동시에 진행됐다. 아담 포센(Adam S. Posen) 미국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 소장, 제로민 체텔마이어 유럽 싱크탱크 브뤼헐 연구소 소장 등 참석자는 세계 주요 경제체로서 미국·중국·유럽이 인공지능 안전 규제, 기후 변화, 지속가능한 발전 등 분야에서 거대한 협력 공간을 갖고 있으며 3자 간 지속적 소통과 대화가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원문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