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관(세관)에 따르면 1~8월 중국 상품무역 수출입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 증가한 28조 5800억 위안(약 5421조 3402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수출은 6.9% 늘어난 16조 4500억 위안, 수입은 4.7% 증가한 12조 1300억 위안을 기록했다.
올해 중국 경제 운영은 지속적으로 회복∙호전되고 있다. 1~8월 중국 전자기기∙운송장비 등 제조업 수출입 증가율은 두 자릿수에 달했다.
무역 방식으로 볼 때 1~8월 중국의 일반 무역 수출입액은 18조 4600억 위안으로 4.6% 늘었고, 중국 대외 무역 총액에서 64.6%를 차지했다. 이 중 수출은 8% 증가한 10조 8200억 위안, 수입은 0.1% 증가한 7조 6400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가공무역 수출입액은 5조 400억 위안으로 4.1% 증가했고, 17.6%를 차지했다.
무역 파트너로 볼 때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유럽연합(EU), 미국, 한국에 대한 수출입이 증가했다. 1~8월 최대 무역 파트너인 아세안과의 무역액은 10% 늘어난 4조 5000억 위안을 기록했다. 이는 중국 대외 무역 총액의 15.7%를 차지하는 규모다. 같은 기간 중국과 ‘일대일로’ 공동 건설 국가와의 수출입 합계는 13조 4800억 위안으로 7%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