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초 ‘구이저우(貴州) 여행, 신나게 즐기기(一路黔行・爽居暢遊)’를 주제로 한 탐방 활동이 열렸다. 각국 미디어 대표, 스트리머, 문화 관광계 인사들이 양명동과 왕양명(王陽明) 기념관을 방문해 몰입형으로 양명 문화를 체험했다.
양명 문화는 명대(明代, 1368년~1644년) 사상가 왕양명의 ‘지행합일(知行合一)’, ‘치양지(致良知)’ 등을 핵심으로 하는 사상 체계로 중국의 우수한 전통 문화 중 하나이다. 명 정덕 3년(1508년), 왕양명은 구이저우룽창[龍場, 오늘날 슈원(修文)]으로 귀양을 가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 도를 깨우치며 양명 심학(心學)의 이론적 기초를 세웠다. 이로 인해 구이저우는 양명 심학의 발상지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양명 문화는 문인 학자들의 발자취를 따라 동아시아와 동남아시아 각국으로 전파되며 지역 문명 교류를 촉진하는 중요한 정신적 연결 고리가 되었고, 오늘날에도 한국, 일본, 동남아시아 등 지역에 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승준 KBS 중국 지국장은 대학원에서 양명학을 공부했다. 그는 이번 룽창 방문이 처음이라며 현장을 직접 탐방하니 추상적으로만 느껴졌던 철학 사상이 더욱 구체적으로 다가왔다면서 지행합일과 심즉리를 체감하며 감회가 새로웠고, 앞으로 더 깊이 알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차를 담는 그릇에 양명학 공부 당시 인상 깊게 읽었던 구절이 적혀 있어 구매했다고 덧붙였다.
문창 상품들을 둘러보고 룽강(龍岡)서원을 탐방한 이혜미 한국일보 기자는 양명 문화의 ‘지행합일’ 사상을 더욱 깊이 느꼈다고 전했다. 이 기자는 한국에서도 양명 문화를 알고 지행합일의 철학을 이해한다며 이번 방문을 통해 양명 심학의 근원지를 직접 체험하며 그 의미를 한층 깊이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말레이시아 출신 스트리머 황쥔취안(黃軍權,Kent)은 ‘문화+관광+기술’의 융합 모델에 큰 관심을 보였다. 그는 기술을 통해 문화 전파를 강화하고 예술로 역사적 장면을 구현해 문화적 자산을 몰입형 문화관광 체험으로 전환하는 방식이 문화관광 개발에 있어 의미 있는 참고 사례가 된다고 말했다.
행사 주최 측 관계자는 앞으로 우수한 문화관광 콘텐츠를 육성하고 디지털 전환과 국제적 확산을 강화해 양명 문화를 고전에서 삶으로, 지역에서 세계로 확산시켜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원문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