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신화사] |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11월 11일 베이징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에 화상으로 참석했다.
시 주석은 ‘지속가능한 발전을 견지하고 아시아∙태평양 운명공동체를 공동 구축하자’ 제하의 기조연설에서 “현재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만연해 세계 경제 회복이 힘들고 순탄치 않다”면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용감하게 시대의 책임을 감당해 주도적 역할을 하고 아태 운명공동체 건설 목표를 향해 확고히 매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코로나19를 물리치는 데 전력을 다할 것을 제안하며 “어려운 시기일수록 믿음을 확고히 해야 하며 침착하고 용감해야 한다. 인류의 운명에 관계된 세기적 시련에 마주해 아태 각국과 사회 각계는 인민과 생명을 최우선에 두는 것을 견지하면서 과학 정신을 드높이고 일치단결해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승리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개방적인 협력 견지를 제안했다. 시 주석은 “각국은 대세를 파악하고 적극적이고 주동적으로 개방을 확대해 무역과 투자의 자유화∙편리화를 추진하고 산업망∙공급망을 안정적이고 원활하게 유지해야 하며, 경제회복을 촉진하고 연동 발전을 실현해야 한다”면서 “앞을 내다보고 나아가는 것을 견지해야 한다. 아태 지역은 냉전 시대의 대립과 분열 상태로 되돌아갈 수 없고, 되돌아가서도 안 된다”고 역설했다.
그다음으로 녹색 전환 추진을 제안했다. 시 주석은 공통의 그러나 차별화된 책임 원칙을 견지하고 ‘파리협정’ 및 제15차 유엔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 총회(COP15) 성과를 잘 이행하며 녹색, 저탄소, 지속가능발전의 길을 함께 걸어가야 한다고 했다. 또 “인민중심을 견지하면서 경제 성장과 민생 보장, 에너지 절약과 탄소 배출 감축을 조화시켜 경제발전 중에서 녹색전환을 추진하고 녹색전환 중에서 더 큰 발전을 실현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마지막으로 혁신을 적극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이와 관련해 과학기술과 제도 혁신을 가속화하고 과학기술 성과 전환을 추진하며 새로운 경제 성장 동력을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아태 회원국 간 과학기술 혁신 협력을 강화해 과학기술 발전을 위한 개방적이고 공평하며 공정하고 비차별적인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상공업계는 연구개발(R&D) 투자, 성과 전환의 주력군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시 주석은 중국의 경제 발전은 아태 지역 협력 과정과 융합해 왔다면서 중국이 전면적 샤오캉(小康: 모든 국민이 편안하고 풍족한 생활을 누림) 사회를 예정대로 실현하고, 전면적 사회주의 현대화 국가 건설의 새로운 여정을 시작한 것은 아태 지역에 더 큰 기회를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중국은 확고부동하게 개혁개방을 추진해 아태 경제 발전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은 수준 높은 시장 체계 건설을 추진하고 중요한 분야와 핵심 단계 개혁이 새로운 진전을 거두도록 촉진하며 높은 수준의 제도적 대외 개방 구도를 구축하고 기업환경을 지속적으로 최적화 하도록 노력해 통일∙개방적이고 질서 있게 경쟁하는 시장 체계를 구축하고 중국 경제의 장기적인 발전의 기틀을 다져나가는 한편, 아태 및 전 세계 상공업계들이 중국에 진출해 투자하는 데 더 나은 보장을 마련해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중국은 전면적 녹색 전환을 추진해 아태 및 전 세계 생태문명 건설에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생태문명 건설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기후변화 대응 국가 전략을 확고히 시행하며 저탄소 전환과 민생 수요를 총괄해 탄소피크와 탄소중립 목표를 예정대로 달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 주석은 “아태 상공업계가 적극적으로 참여해 녹색 발전 미래를 함께 여는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중국은 협력과 상생을 촉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아태 경제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또 진정한 다자주의를 견지하고 글로벌 경제 거버넌스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개방적인 세계 경제 건설을 추동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질 높은 ‘일대일로’ 공동 건설을 확고히 추진하고 글로벌 빈곤 퇴치, 식량 안보, 발전 재원 마련 등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며 아태 경제 회복과 지속가능발전을 위해 동력을 주입하고 글로벌 발전 운명공동체를 구축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원문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