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신화사] |
한정(韓正) 국무원 부총리가 10월 18일 베이징에서 제2회 ‘일대일로’(一帶一路∙육해상 실크로드) 에너지 장관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했다.
한 부총리는 이날 축사를 통해 “‘일대일로’ 공동 건설 구상은 제안한 지 8년 동안 국제사회의 광범위한 인정을 받았고 뜨거운 참여를 이끌어냈으며, 다양한 분야의 협력은 전면적으로 진행돼 풍성한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시진핑(習近平) 주석은 “에너지 협력은 ‘일대일로’ 건설의 중요한 분야이며, 중국은 ‘일대일로’ 틀 내에서 모든 국가와 에너지 분야 협력을 강화해 글로벌 에너지 지속가능 발전을 공동 촉진하고 글로벌 에너지 안보를 지킬 용의가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한 부총리는 시 주석의 발언을 언급하며 “중국은 최근 몇 년간 ‘일대일로’ 에너지 협력 파트너십을 적극적으로 구축했으며 ‘일대일로’ 에너지 협력은 중요한 진전을 거두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하는 환경 속에서 기회를 잡고 공감대를 모아 손을 맞잡고 ‘일대일로’ 국가 에너지 공급이 효과적이고 청정하며 다원화된 방향으로 발전하도록 추진하고, 더욱 녹색적이고 포용적인 에너지 미래로 나아가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저탄소 녹색 에너지 전환을 공동 추진해 원자력 발전, 신에너지 발전, 스마트 에너지 등 분야의 협력을 심화하고 녹색 실크로드를 함께 건설하자 △에너지 기술 혁신을 공동 추진해 에너지 절약과 탄소 저감, 신재생 에너지, 원자력 등 청정 에너지 기술 연구개발 응용을 합동적으로 진행하고, 기술 발전을 통해 에너지 자원 제약 문제를 해결하자 △에너지 지속가능 발전을 공동 추진해 에너지의 접근성 협력을 강화하고, 개발도상국이 에너지 보장능력과 수준을 높이도록 돕자 △포용적 에너지 발전을 공동 추진해 모든 나라가 에너지 발전 전략을 자주적으로 선택할 권리를 존중하자 등 4가지를 제안했다.
중국 국가에너지국과 산둥(山東)성 인민정부가 주최한 제2회 ‘일대일로’ 에너지 장관회의는 ‘손을 맞잡고 더욱 녹색∙포용적인 에너지 미래로 나아가자’를 주제로 18일 칭다오(靑島)에서 개막했다.
원문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