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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중국-싱가포르, 5대 분야 협력에 초점 맞추기로 합의”

2021年09月16日12:35 来源:인민망 한국어판

왕이(王毅)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9월 14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비비언 발라크리슈난 외교부장과 공동 기자회견을 가졌다.

왕 부장은 이번 회동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래 비비언 발라크리슈난 장관과 가진 다섯 번째 오프라인 만남으로 중국과 싱가포르의 긴밀한 전략적 소통 및 우호 관계를 충분히 구현했다면서 방문 기간 리셴룽 총리 및 헹스위킷 부총리를 접견했고, 비비언 발라크리슈난 외교장관과 폭넓은 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국은 코로나19의 시험대에 올라 방역과 발전을 중심으로 견지하면서 협력의 폭과 깊이를 확장해 양자 관계의 강한 회복력과 활력을 보여주자는 데 뜻을 같이 했다”고 밝혔다. 또 “중국과 싱가포르의 협력은 양자의 범주를 벗어난 것으로 전망성과 선도성이 풍부해 지역적, 국제적 차원에서 독특한 시범 효과를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왕 부장은 비비언 발라크리슈난 장관과 함께 고위층의 공통인식에 따라 대화와 협력을 심화하기로 합의했다면서 중국과 싱가포르의 5대 중점 협력 분야에 대해 소개했다.

첫째, 방역 협력에 초점을 맞출 것이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양국은 방역 공조, 정보 공유, 백신과 의료 물품 구매 등의 분야에서 긴밀히 협조해 지역 국가 방역 협력에서 선두를 걸었다. 양국은 방역 상시화 배경에서 효과적인 방역 조치를 함께 추진하는 것을 모색하는 한편, 각자의 과학연구 우위에 입각해 바이러스 연구, 백신과 의약품 연구개발 등 분야에서 협력을 펼쳐 지역과 전 세계 방역 사업에 힘을 보탤 것이다.

둘째, ‘일대일로’ 공동 건설 협력에 초점을 맞출 것이다. ‘육∙해상 신통로’는 중국과 싱가포르가 질적 ‘일대일로’를 건설하는 새로운 하이라이트이다.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에서 ‘육∙해상 신통로’는 연내 공급망 원활화를 보장하는 중요한 버팀목이 되었다. 양국은 ‘통로’ 기능을 강화해 지역 연계성 중에서 더 큰 역할을 발휘할 것이다. 양국은 또 ‘3+1’ 프로젝트와 ‘7+1’ 메커니즘을 잘 활용하고 중국 정부가 새롭게 추진하는‘쌍순환 전략’에 싱가포르가 참여할 수 있도록 더욱 강력한 방법을 제공하며 협력의 질을 끊임없이 향상시킬 것이다.

셋째, 지속가능 발전 협력에 초점을 맞출 것이다. 코로나19는 디지털 경제 발전에 중요한 기회를 가져왔다. 반면에 기후변화 대응은 인류가 현재 직면한 긴박한 과제이다. 두 개 분야에서 양국의 협력은 착수가 빨랐고 기초가 좋다. 또한 기술과 자금이라는 양대 우위를 갖추고 있다. 양국은 산업 주도를 강화하고 협력 고지를 구축해 지역과 글로벌 경제 회복에 새로운 동력을 제공할 것이다.

넷째, 동아시아 지역 협력에 초점을 맞출 것이다. 올해는 중국과 아세안 대화관계 수립 30주년이다. 중국과 싱가포르 양국은 아세안 국가와 함께 정상회의 및 중요한 기념 행사를 잘 개최해 중국-아세안 관계의 발전 수준을 전면적으로 높일 것이다.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의 조속한 발효∙시행을 추진해 역내 경제 통합 보너스를 발산할 것이다. ‘남중국해 분쟁 당사국 행동선언’(DOC)을 전면적으로 이행하고 ‘남중국해 행동준칙’(COC) 협상 추진에 박차를 가해 남중국해와 평화와 안정을 공동 수호할 것이다.

다섯째, 다자주의 협력에 초점을 맞출 것이다. 양국은 100년간 없었던 변화와 세기적 감염병에 마주해 국제사회가 과거 어느 때보다 필요로 하는 것은 분열과 대결이 아닌 단결과 협력이라는 데 뜻을 같이 했다. ‘동주공제’(同舟共濟)의 기조를 선양하고 제로섬적 힘겨루기의 낡은 사고방식을 버려야 한다. 중국은 싱가포르와 함께 유엔을 핵심으로 하는 국제 체계를 굳건히 수호하고 협력∙상생하는 다자주의를 실천하며 손잡고 공동 발전하는 신시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용의가 있다.

원문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