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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신화망 영상 캡처] |
베이징 동계올림픽 제빙 기술의 친환경적 측면이 대폭 향상되었다. 베이징 2022년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은 7개 빙상 경기장과 8곳의 빙판을 새로 건설하거나 개조했다. 이 중 5곳의 빙판은 이산화탄소 초임계 직냉각 제빙 시스템을 도입했는데 이는 동계올림픽 역사상 처음이다. 그렇다면 이산화탄소 제빙은 어떤 의미인가?
이산화탄소 제빙은 현재 최첨단 제빙 기술의 하나로, 친환경, 적정온도 유지, 우수한 빙판 질, 높은 제빙 효과 등의 장점을 가진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제빙사업 관련 고문은 24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도표를 이용해 이산화탄소 제빙의 친환경적 장점을 설명했다. “이산화탄소 제빙제는 오존층 파괴지수가 0(제로)이고, 전 세계 온난화지수도 1에 불과하다. 같은 양으로 기존 제빙제를 사용할 경우, 탄소 배출량은 이산화탄소 제빙제의 3800배 이상에 달한다”고 소개했다.
또한 “이산화탄소 제빙제가 빙판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 관련 기술자들에게 가장 큰 만족스러움을 준다. 이는 기존 제빙제로는 불가능해 해당 기술자들이 온도 유지를 위해 힘써야 하기 때문이다. 이 밖에도 해당 기술은 선수들이 빙판 위를 몇 바퀴 돌던 간에 빙판의 질이 그대로 유지되기 때문에 경기의 공정성도 높인다”고 부연했다.
제빙은 동계올림픽 경기장의 기술력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수 있다. IOC 고문은 국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 대한 인상이 매우 깊었는데,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이산화탄소 제빙 기술을 도입한 동계올림픽 경기장이기 때문이라며,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이산화탄소 제빙 기술이 전 세계적으로 도입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원문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