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멍타오가 경기 중이다. [사진 출처: 신화사]
지난 14일, 중국 선수 쉬멍타오(徐夢桃)가 부담감을 이겨내고 거의 완벽한 동작으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 여자 에어리얼 금메달을 획득했다.
사람들은 4차례의 올림픽 도전 끝에 자신의 꿈을 이룬 32세 여성 운동 선수에게 환호했고, 많은 국내외 누리꾼은 쉬멍타오와 미국의 애슐리 콜드웰(Ashley Caldwell)의 경기 후 모습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
쉬멍타오의 금메달이 확정되자 애슐리 콜드웰은 쉬멍타오에게 다가와 격렬하게 포옹하며 다정하게 쉬멍타오를 ‘타오타오’라 부르고 자국에서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한 쉬멍타오를 축하했다. 애슐리 콜드웰은 쉬멍타오에게 “네가 정말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정치, 국가, 인종을 초월한 아름다운 장면은 순식간에 국내외 누리꾼을 감동시켰다.
미국 NBC에 근무하는 아시아계 미국인 기자는 트위터를 통해 “애슐리 콜드웰이 쉬멍타오를 축하하는 장면은 진정한 스포츠맨쉽이다”라며, 사람을 함께 하게 하는 것은 정치나 다른 것이 아닌 스포츠라고 말했다.
한 오스트레일리아 스포츠 뉴스 웹사이트 PD는 “애슐리 콜드웰과 쉬멍타오가 포옹하는 순간은 정말 ‘특별’하다. 애슐리 콜드웰은 마지막 착지에서 실수하는 바람에 메달을 놓쳤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기록을 세운 중국 선수를 축하하고 있다”며 아름답다는 말을 남겼다.
한 캐나다 누리꾼은 금메달에 걸맞은 쉬멍타오의 모습을 칭찬하며 두 선수가 포옹하는 장면에 “아침부터 감동해서 울었다”고 말했다.
중국 누리꾼 또한 쉬멍타오와 애슐리 콜드웰의 포옹에 많은 감동을 받았다. 누리꾼은 “이것이 진정한 올림픽”, “진정한 올림픽 정신이다”고 말했다.
원문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