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베이징 동계올림픽 방역정책 극찬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성공을 결정짓는 관건은 코로나 방역정책이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방역정책이 효과적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베이징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방역 판공실의 황춘(黃春) 부주임은 16일 진행된 브리핑에서 매일 발생하는 양성 환자 수는 최근 한 자릿수대를 유지하면서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소개했다.

황 부주임은 “동계올림픽의 폐쇄루프 안에서는 제로 코로나를 목표로 삼지 않는다”면서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유입 사례나 해외 유입 사례가 있을 것이라고 대회 전에 예측했기 때문이다. 이는 우리가 예상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마크 아담스 IOC 대변인은 “우리는 지금 세계에서 가장 복잡한 국제 대회나 행사 중 하나를 아주 성공적으로 치르고 있다. 방역은 동계올림픽에 있어서 도전이다. 중국 친구와 동료들에게 경의를 표한다. 그들은 정말 잘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우리는 여전히 코로나19 대유행기에 있다. 대회가 아직 끝나지 않았으므로 자만해선 안 된다”고 경고했다.

의료진이 방역 자료를 정리하고 있다. [사진 출처: 신화사]

황 부주임은 베이징 동계올림픽 방역이 성공할 수 있었던 건 세 가지 요인 덕분이라며 “첫째, 우리가 IOC∙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와 과학적이고 실용적인 방역지침 ‘플레이북’을 제작한 덕분이다. 둘째, 과학자와 국내외 의학업계 전문가들 덕분이다. 그들은 매일 전 세계 코로나19 상황을 주시하고 각각의 사례를 분석할 뿐만 아니라 폐쇄루프 안의 상황 추이에 대해 연구∙판단하고 이러한 조치들을 조정한다. 셋째, 모든 동계올림픽 참여자들이 폐쇄루프 관리 정책을 비롯, 개인 예방수칙, 매일 핵산검사 규칙을 엄격히 지킨 덕분”이라고 말했다.

관계자들은 업무나 경기 종료 후 48시간 이내에 출국해야 한다고 베이징 동계올림픽 플레이북에 규정돼 있다. 출국 시 폐쇄루프의 차량이 관련 출국 수속을 처리하는 공항의 폐쇄루프 구역까지 출국자들을 수송해 준다. 21일은 약 6000명이 대거 출국해 피크를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관련 부처는 상응하는 배치와 준비를 마친 상태다.

베이징 동계올림픽 기간의 효과적인 방역 조치는 동계패럴림픽으로 이어질 것이며, 동계패럴림픽은 동계올림픽 기간 사용된 플레이북을 계속 사용하겠지만 맞춤형 조정을 하고, 장애인 등 취약계층 대상 방역 조치를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 

원문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