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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동계올림픽 ‘4위’입니다. 빛나는 그들의 이름

2022年02月23日14:42 来源:인민망 한국어판
우리는 동계올림픽 ‘4위’입니다. 빛나는 그들의 이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많은 선수들이 기량을 발휘하며 꿈에 바라던 시상대에 올랐다. 하지만 메달을 한 발 앞에 두고 놓친 4위들도 있다. 그들의 이름 역시 기억하고 칭찬할 만하다.

👍노장 우다징의 4위, 절대 굴복하지 않는다!

[사진 출처: 신화사]

2월 7일 저녁 열린 쇼트트랙 남자 1000m 결승전에서 우다징(武大靖)은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동료 런쯔웨이(任子威)의 자리를 잡아주고, 손을 부딪히며 먼저 가라는 신호를 보냈다. 최종 결과 런쯔웨이는 금메달을 우다징은 4위를 차지했다.

최근 우다징은 1000m 결승 경기를 회상하며 “어떻게 하면 체력을 발휘해 런쯔웨이를 더 편하고 안심하게 할까 고민했다”고 말했다. “네가 이겼다고 내가 지는 게 아니다.” 이것은 중국 쇼트트랙 팀의 영예감이다!

이미 3번의 올림픽을 참가한 그에게 은퇴에 관해 묻자 “국가가 원하고 체력만 된다면 계속 빙판에 서고 싶다. 절대 굴복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2월 20일, 우다징은 SNS에 자신이 가진 유일한 ‘빙둔둔’(冰墩墩)을 경매로 팔아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돕고 싶다고 밝혔다.

👍하뉴 유즈루 영광스러운 4위, 자신을 향한 도전!

[사진 출처: 신화사]

올해 27세인 하뉴 유즈루는 이미 3번의 올림픽에 출전하며 많은 상을 받았다. 동계올림픽에서 유일하게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피겨스케이팅 남자 금메달리스트이기도하다.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하뉴 유즈루는 메달의 굴레에서 벗어나 꿈을 선택했다. 본선에서 다른 선수들이 시도하지 않는 쿼드러블 악셀 점프를 시도하며 실패를 무릅쓰고 한계에 도전했다. 2월 10일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경기에서 하뉴 유즈루는 쿼드러블 악셀에 도전하다 넘어져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다.

비록 쿼드러블 악셀을 성공하지 못하고 4위에 그쳤지만 자신의 한계를 향한 하뉴 유즈루의 도전 정신에 많은 사람이 찬사와 존경을 표했다. “달성할 수 없는 목표가 나의 목표다.” 그가 한 대답은 여전히 처음과 같다.

👍‘사조원로’(四朝元老)의 4위, 영광스러운 패배!

[사진 출처: 신화사]

2월 10일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브 결승전에서 중국의 차이쉐퉁(蔡雪桐)이 4위를 차지했다. 올해로 4번째 올림픽에 도전하는 차이쉐퉁은 비록 시상대에 오르진 못했지만 자신의 신기록을 달성했다.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브 부문에서 차이쉐퉁은 이미 30여 번에 가까이 세계 챔피언을 기록했고,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에서도 7차례 우승을 거머쥐었으며 2021-2022시즌 스노보드 하프파이브 부문 세계 1위다. 차이쉐퉁은 “경기에서 졌다고 낙심하지 않는다. 스노보드는 정말 재미있는 운동이다. 나는 스노보드를 즐기고 사랑한다”고 말했다.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4위들!

4위 그 뒤엔 우정이 있다

2월 14일 베이징 동계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 여자 에어리얼 결승전에서 중국의 쉬멍타오(徐夢桃)가 금메달을 회득했다. 미국의 애슐리 콜드웰은 4위에 그쳤다.

애슐리는 쉬멍타오에게 달려가 그녀를 안아주며 축하했다. “Taotao, Olympic champion! I'm so proud of you!” 애정이 있기에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모습이다.

4위 뒤에 있는 희망과 미래

[사진 출처: 신화사]

2월 7일,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 결승전에서 중국의 장위팅(張雨婷)이 4위를 차지했다. 장위팅은 올해 22세로 첫 올림픽 신고식을 마친 미래가 기대되는 선수다.

4위 뒤에 있는 사랑과 따뜻함

[사진 출처: 신화사]

장발의 미국 컬링 선수 맷 해밀턴이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번 올림픽에서 미국 남자 컬링팀은 4위에 그쳤지만 맷 해밀턴은 장발과 자신의 사명을 남겼다. “머리를 잘라 기부할 것이다”고 해밀턴은 말했다. 이 밖에도 그는 뇌암을 연구하는 자선단체와 함께 모금을 하고 있다. “컬링은 나에게 많은 것을 줬다. 이 일로 많은 사람이 혜택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각기 다른 4위지만 그들 모두 올림픽 정신을 담고 있다.

사랑하기 때문에 끝까지 버티고, 꿈이기 때문에 꿋꿋하게 나아간다. 메달과 인연이 없는 것 또한 영웅다운 모습이다! 

원문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