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자동차공업협회(CAAM)에 따르면 3월 중국 자동차 생산∙판매량은 각각 224만 1000대, 223만 4000대로 작년 동월보다 9.1%, 11.7% 하락했고, 전월 대비 23.4%, 28.4% 증가했다. 1분기 중국 자동차는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했다. 1~3월 자동차 생산∙판매량은 648만 4000대, 650만 9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2%, 0.2% 증가했다. 하지만 증가율은 1~2월 대비 6.8%포인트, 7.3%포인트 하락했다.
CAAM은 “올해 3월 중국 내 여러 지역에서 코로나19가 발생한데다 국제적으로 지정학적인 불안정 요인이 현저히 증가하면서 기업의 생산∙경영활동이 영향을 받았다”면서 “이외에 반도체 칩 부족 문제가 뚜렷이 호전되지 않았고 동력 배터리 원자재 가격 급상승으로 기업의 생산 비용이 높아지면서 많은 기업이 판매가를 인상한 것이 판매에 영향을 미쳤다. 이런 영향으로 자동차 전체 생산∙판매 상황이 기대치에 못 미쳤다”고 설명했다.
3월 신에너지 자동차 생산∙판매량은 각각 46만 5000대, 48만 4000대로 작년 동월 대비 1.1배 증가했다. 이 중 순전기차 생산∙판매량은 37만 6000대, 39만 6000대로 전년 동월 대비 1.1배 증가했다. 한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PHV) 생산∙판매량은 8만 9000대, 8만 8000대로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6배, 1.4배 증가했다. 연료전지차 생산∙판매량은 각각 500대, 367대로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0.1배, 5.2배 증가했다.
쉬하이둥(徐海東) CAAM 부총공정사는 “신에너지차는 자동차 업계에서 최대 하이라이트로 부상했으며 신에너지차 시장 발전은 정책 드라이브에서 시장이 견인하는 새로운 발전 단계로 전환해 시장 규모, 발전의 질이 모두 향상되는 양호한 발전 국면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2021년 신에너지차 판매량은 352만 1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1.6배 증가했고, 시장 점유율은 13.4%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탄소 배출량 정점 도달 및 탄소 중립 목표가 시행되면서 중국 자동차 산업은 신에너지차로의 전환에 박차를 가해 전체 판매량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올해 신에너지차가 고속 성장을 지속하는 핵심 요인 중 하나이기도 하다. 푸빙펑(付炳鋒) CAAM 상무부회장은 올해 연간 신에너지차 생산∙판매량은 500만 대에 달해 전 세계를 견인하는 역할이 한층 더 두드러질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1분기 자동차 수출량 증가에 대해 애널리스트는 외국의 코로나19 사태와 지정학적 상황이 계속 변화하면서 중국 자동차의 우위가 더욱 부각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유럽은 중국 신에너지차의 주요 수출 시장으로 벨기에, 이탈리아 등에서 신에너지차가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중국 신에너지차 제품 수출량은 여전히 비교적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원문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