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가외환관리국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중국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3조 1880억 달러로 집계됐다. 2월 말보다 258억 달러(0.8%) 감소했다.
국가외환관리국 대변인 왕춘잉(王春英) 부국장은 3월 해외 자금 유입이 전반적으로 늘면서 외환시장의 공급과 수요가 기본적으로 균형을 이어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제 금융시장이 주요국의 통화정책과 지정학적 정세, 코로나19 사태 등 요인의 영향을 받아 달러인덱스가 상승하면서 주요국의 채권 가격이 전반적으로 하락했다고 말했다. 또 달러를 기축통화로 하는 외환보유고, 기타 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달러 환산액 감소, 자산가격 변화 등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당월 외환보유액 규모가 줄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전 세계 코로나19 상황이 여전히 대유행 단계에 있고 국제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지만 중국 경제가 회복력이 강하고 장기적으로 호전되는 펀더멘털은 변함이 없어 외환보유액 규모를 떠받치고 전반적인 안정을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원문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