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홍콩컨벤션센터(HKCEC)에서 제6대 홍콩특별행정구 행정장관 인선으로 선출된 리자차오가 손을 흔들며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 출처: 신화사] |
홍콩특구 제6대 행정장관 선거가 8일 원만히 치러지고, 후보자 리자차오(李家超, 영문명·존 리)가 고득표로 당선되어 특구 각계에서 축하 인사가 이어졌다. 유럽연합(EU)외교안보정책 고위급 대표 등 외국 정치인사들이 공공연하게 국제법과 국제관계 기본준칙을 위배하며, 특구 선거 제도와 선거 결과를 비방하고, 중앙의 홍콩 정책을 먹칠하는 동시에 홍콩 일과 중국 내정을 노골적으로 간섭하자, 외교부 홍콩 주재 특파원공서 대변인은 8일 강력한 불만과 결사 반대를 표하며 “EU 관련 정치인은 입장을 올바르게 하고 사태를 파악함으로 홍콩 일에 간섭하는 헛수고를 즉각 중단하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이번 특구 행정장관 선거는 홍콩 반환 25주년을 맞아 ‘일국양제(一國兩制∙한 국가 두 체제)’가 새로운 단계로 진입하는 상황 속에서 치뤄진 중요한 선거다. 성공적인 선거 개최로 ‘애국자의 홍콩 통치’ 원칙을 한층 관철하고, 새로운 선거제도의 진보성과 우월성을 보여주어, 홍콩 특색 민주 발전에도 한 차례 성공적 실천이다. 원만히 치른 선거와 고득표로 당선된 리자차오에게 축하 인사를 전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 과정은 합법, 공평, 공정했으며, 선거 결과도 인심이 바라고 원하던 바다. 특구 정부는 코로나19 사태라는 불리한 영향을 극복하고, 합법적이고 체계적으로 선거를 조직했다. 1416명 선거위원회 대표가 리자차오 후보에게 투표해 99% 득표율을 기록함으로 굳건한 여론 기반과 폭넓은 정치적 지지를 드러냈다. 그리고 홍콩 사회 각계와 각 계층의 뜻을 응집해 ‘함께 홍콩의 새로운 장을 위하여’에 대한 강력한 공감대를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대변인은 또 “25년간 중앙 정부는 시종일관 분명하고 굳건하게 ‘일국양제’, ‘홍콩인의 홍콩 통치’, ‘고도자치 방침’을 관철 이행해 왔고, 국가 주권, 안보, 발전이익 및 홍콩의 번영과 안정을 굳게 수호하며, 홍콩 특색 민주발전을 적극 지지하는 동시에 홍콩 시민이 법적으로 폭넓은 권리와 자유를 누리도록 충분히 보장했다. 사실을 통해 홍콩의 새로운 선거제도는 ‘일국양제’ 원칙과 홍콩의 현실에 부합하는 좋은 제도임을 충분히 증명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EU 일부 정치인들은 ‘홍콩을 통한 중국 제어’와 같은 악독한 속셈으로, 흑백전도, 시비혼돈을 일삼고 선거제도를 무례하게 공격·먹칠하며, ‘일국양제’의 성공적 실천을 악의적으로 폄하했다. ‘민주’ ‘인권’ ‘자유’라는 핑계를 늘 대면서 홍콩의 일을 제멋대로 지껄여 뻔히 보이는 술수와 겉으로 강한 척하는 비열한 행동만 드러날 뿐이다. 이번 행정장관 선거 결과에 대한 외부 세력의 공격과 비방 그리고 홍콩 일과 중국 내정을 함부로 간섭하는 것은 퇴행적인 멍청한 짓이며, 홍콩의 진정한 민심을 외면하는 동시에 결국 스스로를 수치스럽게 만드는 치졸한 정치적 해프닝이므로, 홍콩 동포를 포함한 14억 중국인을 속일 수 없을 뿐 아니라 홍콩의 안정, 발전의 역사적 대세를 거스를 수도 없고, 중국 정부의 국가 주권, 안보, 발전이익 수호에 대한 굳건한 결심도 흔들 수 없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홍콩은 중국의 홍콩이며, 홍콩특구 행정장관 선거는 순수하게 중국 내정이다. 중국은 EU 관련 정치인을 포함한 외부 간섭 세력이 역사적 대세, 새로운 변화를 파악하고, 스스로를 돌아보며 이중잣대를 버려 국제법과 국제관계 기본준칙을 준수함으로, 홍콩 일과 중국 내정을 간섭하는 그 어떤 것도 즉각 중단하길 경고하는 바며, 만약 그렇게 하지 않을 경우 제 발등을 찍은 꼴이 될 뿐이다!”고 강조했다.
원문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