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習近平) 중공중앙 총서기, 국가주석,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은 홍콩 매체 ‘대공보’(大公報) 창간 120주년을 맞아 축하 서한을 보냈다.
시 주석은 편지에서 “1세기가 넘는 동안 ‘대공보’는 ‘자신을 잊는 것을 ‘대’(大)라고 하고, 사심이 없는 것을 ‘공’(公)이라 한다’는 창간 취지에 따라 공을 위해 훌륭한 말을 하고 글로 국가에 봉사했으며, 신중국 건설, 개혁개방과 현대화 건설을 위해, 그리고 홍콩 반환, 홍콩의 번영과 안정 유지를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시대에 진입해 ‘대공보’는 선명한 기치로 긍정적인 목소리를 내고 사회적 공감대를 응집해 홍콩 사회의 안정 수호, 홍콩과 본토의 교류 증진, 민심을 돌아오도록 촉진하는 데 기여했다”고 치하했다.
시 주석은 ‘대공보’가 초심을 잊지 않고 애국 전통을 발양하고 단호하게 혁신∙발전하고, 전파력과 영향력을 끊임없이 확대해 ‘일국양제’(一國兩制·한 나라 두 체제)의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실천을 위해,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이라는 중국 꿈 실현을 위해 더욱 훌륭한 시대의 장을 써 내려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12일 오후 홍콩에서 열린 ‘대공보’ 창간 120주년 기념식에서 시진핑 주석의 축하 서한 낭독이 이뤄졌다.
1902년 6월 17일 창간된 ‘대공보’는 현재 세계에서 발행되는 신문 중 역사가 가장 오래된 중문 일간지다. 2016년 홍콩 매체 ‘문회보’(文匯報)와 합병해 통합 그룹인 홍콩대공문회미디어그룹으로 출범한 후 빠르게 발전하고 있으며, 홍콩에 입각해 전 세계 중국인들에게 소식을 전하는 옴니미디어(omnimedia) 전파 구도를 형성했다.
원문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