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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타이완 해협 안정의 ‘정해신침’은 하나의 중국 원칙”

2022年07月12日11:28 来源:인민망 한국어판

왕이(王毅)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7월 11일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사무국에서 개방적인 지역주의 견지에 대해 정책 연설을 발표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했다.

왕 부장은 현재 타이완(台灣) 해협 정세 긴장의 근원 및 타이완 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지키는 방법을 묻는 말에 “타이완 해협 안정의 ‘정해신침’(定海神針)은 하나의 중국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왕 부장은 “하나의 중국 원칙이 충분히 인정되고 충실히 지켜졌을 때 타이완 해협은 풍랑이 일지 않고 고요한 상태를 유지해 양안이 평화와 발전을 실현할 수 있으나 하나의 중국 원칙이 도전받거나 파괴되었을 때 타이완 해협에는 먹구름이 끼고 폭풍우가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 역사와 실천으로 거듭 증명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재 타이완 해협에 나타난 긴장 국면은 타이완 민진당(民進黨) 당국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구현한 ‘92 컨센서스’(九二共識: 하나의 중국 원칙을 인정하되 각자 명칭을 사용한다는 1992년 대륙과 타이완 측의 합의)을 파기했고, 양안(兩岸: 대륙과 타이완) 관계가 평화롭게 발전하는 중요한 근간을 파괴했기 때문이며 외국을 끼고 독립을 도모하는 잘못된 길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미국은 끊임없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왜곡하거나 빈 껍데기로 만들고 ‘타이완 카드’로 농간을 부리며 중국의 발전 과정을 방해하고 가로막으려 시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왕 부장은 “현재 모두가 ‘현황’을 유지해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있는데 무엇이 타이완 문제의 ‘현황’이냐”고 반문한 뒤 “사실은 분명하고 명명백백하다. 그건 바로 양안은 하나의 중국에 속하며 타이완은 중국 영토의 일부이고 양안이 장기간 정치적으로 대립하고는 있지만 중국의 국가 주권과 영토 보전은 분할된 적이 없다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타이완 문제의 진정한 현황이며, 옛날부터 지금까지 바뀌지 않았고 바뀌지 않을 현황이다. 그러나 이 현황에 도전하고 파괴하는 것은 독립을 주장하는 민진당 당국이고, 타이완으로 중국을 견제하려는 외부 세력”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덧붙여 “타이완 문제는 중국의 핵심 이익 중의 핵심으로 국가의 주권과 영토 보전 수호는 염황자손이 거부할 수 없는 책임”이라며 “어느 누구, 어떤 세력, 어떤 나라도 타이완을 중국에서 분열시킬 수 있다는 환상을 품지 말라”고 강조했다.

그는 “하나의 중국 원칙은 중국이 각국 간 수교의 기본 원칙이기도 하며 2차 세계대전 후 국제질서를 구성한 부분”이라며 “각국이 ‘타이완 독립’ 분열의 심각한 위험성을 분명히 인식하고 중국과 함께 하나의 중국 원칙을 수호하길 바라며 그럴 것으로 믿는다. 하나의 중국 원칙을 수호하는 태도가 분명할수록, 분열 세력을 억제하는 조치가 힘이 있을수록 타이완 해협의 평화와 안정은 가능성이 있고 지역의 평화와 번영이 보장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왕 부장은 또 “미국이 최근 여러 차례 모든 국가의 주권과 영토 보전을 수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과거 기록을 감안하면 우리는 미국의 이런 태도를 중시해야 한다. 왜냐하면 이것이야말로 국제 관계 기본준칙과 유엔헌장의 취지에 부합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이중잣대를 적용하거나 이랬다저랬다 해서는 안 되며, 타이완 문제에서 중국의 주권과 영토 보전은 마찬가지로 존중받고 유지돼야 한다면서 이 또한 미국이라는 대국의 국제적 위신에 대한 검증이라고 덧붙였다. 

*정해신침은 어떤 상황을 안정시키는 신비로운 침이라는 의미로 중국 고대 소설 ‘서유기’(西遊記)에서 손오공(孫悟空)이 사용하는 무기인 여의봉을 일컫는다.

원문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