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커페이(譚克非) 국방부 대변인은 8월 10일 중국군이 타이완(台灣)섬 주변 해∙공역에서 진행한 합동 군사행동에 대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했다.
이날 기자가 탄 대변인에게 “타이완 매체는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타이완을 방문한 이후 해방군이 타이완섬 주변 해∙공역에서 ‘타이완을 에워싸’는 식의 고강도 실탄 훈련을 진행하고 타이완섬을 지나는 미사일을 여러 발 발사했는데 이는 시작일 뿐일 가능성이 크며 타이완의 압축된 전략 공간은 되돌릴 수 없다고 보도했다”며 논평을 요구했다.
탄 대변인은 “중국인민해방군이 최근 중국 타이완섬 주변 해∙공역에서 일련의 반격 행동을 실시한 것은 ‘타이완 독립’ 분열 세력이 외부세력과 결탁해 도발한 데 대한 엄정한 겁주기이고, 국가의 주권과 영토 보전을 수호하는 데 필요한 정당한 조치”라며 “관련 훈련 행동은 공개적이고 투명하며 전문적이고, 국내법∙국제법∙국제 관례에 부합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중국 타이완 지역 무단 방문에을 강행한 것은 중국의 핵심 이익에 대한 공공연한 도전이자 훼손이며 타이완 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엄중히 해친 것이다. 차이잉원(蔡英文) 타이완 지역 지도자 및 민진당(民進黨) 당국은 외세를 끼고 몸값을 높이고 ‘독립’ 도발을 도모하며 타이완 인민의 안위를 저버리고 돌보지 않으며 타이완을 재앙으로 몰아넣고 있다”고 비난했다.
탄 대변인은 “양안(兩岸: 대륙과 타이완) 통일의 역사 과정은 막을 수 없고 타이완 문제를 해결할 때의 시기와 추세는 시종 조국의 통일을 추진하는 역량 곁에 있다”면서 “우리는 타이완 인민의 행복을 위해 최대한의 성의의 최선의 노력으로 평화 통일의 전망을 쟁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인민해방군은 절대 모든 형식의 ‘타이완 독립’ 분열 행동과 외부 세력의 간섭에 어떠한 공간도 남겨두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타이완 독립’ 분열 세력이 당과 개인의 사리사욕을 위해 민족의 대의를 무시한 채 시대의 흐름에 역행하는 것은 반드시 멸망을 자초하는 되돌아갈 수 없는 길을 향해 나아갈 것”이라면서 “현재 양안 관계는 또다시 두 가지 앞길의 선택에 직면해 있다. 어디 길로 갈 것인지 타이완 당국은 반드시 올바른 선택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원문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