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신화사] |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제17차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지난 15일에 이어 16일(현지시간)에도 참석했다.
시 주석은 ‘디지털 전환’ 의제를 논의하면서 발언을 통해 “현재 디지털 경제 규모가 확대되고 글로벌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세계 경제 구도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인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은 2016년 항저우(杭州)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기간 디지털 경제를 최초로 G20 의제에 포함시켰고, 혁신 발전 방식, 성장 동력 발굴을 제안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최근 몇 년 동안 G20은 디지털 전환 적응과 디지털 경제 발전 방면에서 더 많은 공감대를 모으고 더 많은 협력을 추진했다”면서 “각 측이 디지털 협력의 활력을 북돋워 디지털 경제 발전의 성과와 혜택을 각국 국민에게 돌려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다자주의를 견지하고 국제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개방·포용·공평·공정·비차별적인 디지털 경제 발전 환경을 조성하고 디지털 산업화와 산업 디지털화 측면에서 국제 협력을 추진하며 디지털 경제가 글로벌 성장을 촉진하는 잠재력을 분출하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에 덧붙여 “이른바 작은 뜰에 높은 담장을 만들고 과학기술 협력을 제한하거나 방해하는 것은 남에게 해를 끼치고 자신에게 도움이 되지 않으며 국제사회의 공동 이익에도 부합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 다음으로 “발전을 우선시하고 디지털 격차를 해소해야 한다”며 “각국은 손을 잡고 디지털 시대의 상호 연결을 추진하고 효과적인 조치를 취해 전 국민의 디지털 기술과 소양을 향상시켜야 한다. 특히 개발도상국과 취약계층이 디지털화 흐름에 융합하도록 돕고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은 ‘디지털 실크로드(DSR)’ 이니셔티브를 발표했다며 디지털 경제를 글로벌 발전 이니셔티브의 중점 협력 분야로 삼을 것이며 이와 관련해 각 측과의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혁신 드라이브를 견지하고 코로나19 이후 회복에 힘을 보태야 한다”면서 “중국은 디지털 기술 혁신 적용을 촉진하고 혁신 성과의 보편적 혜택과 공유를 실현하자는 취지에서 ‘G20 디지털 혁신 협력 행동 계획’을 제안했으며, 모든 당사국의 적극적인 참여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중국은 계속 G20 회원국과 협력해 보편적인 혜택과 균형, 조화와 포용, 협력과 상생, 공동 번영의 글로벌 디지털 경제 구도를 구축할 용의가 있다고 부연했다.
정상회의는 ‘G20 정상 발리 정상회의 선언’을 채택했다.
원문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