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2일부터 14일까지 ‘BJ 구매 장터’ 행사가 이우 국제상업무역성 1구에서 진행됐다. [사진 제공: 인터뷰 대상자] |
12월에 들어서며 방역 조치가 완화됨에 따라 중국 각 지역은 경제를 안정시키고 발전을 촉진하는 한편, 업무∙생산∙시장 재개를 추진해 올해를 잘 마무리하고 내년에 쾌조의 스타트를 끊기 위해 힘쓰고 있다.
이우(義烏)에서 10년 넘게 우산 장사를 한 장지잉(張吉英) 씨는 방역 조치가 완화됐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어떤 손님이 고속철을 타고 왔다고 말했다.
그는 “예전에는 주문 생산을 보면서 사재기는 엄두도 못 냈는데 지금은 대담해졌다”면서 “수년간 공을 들여온 7000명에 가까운 잠재 고객들과 다양한 방법으로 연락을 취하고 있으며 그들이 이우 시장에 돌아온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12월에 들어서면서 전국 철도와 공항의 승객 유동량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12월 11일부터 14일까지 중국철로 상하이국의 하루 평균 여객수가 1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이동량이 점차 회복되고 있다. 동방항공의 자료에 따르면 12일 여객수는 14만 명에 육박했다. 이는 월초에 비해 약 140% 증가한 수치다.
정상적인 생산∙생활 질서가 점차 회복되면서 발전에 대한 기업의 자신감이 점점 높아지고 있고 이동량이 증가하면서 중국도 점차 활력을 되찾고 있다.
이는 비단 국내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장쑤(江蘇), 저장(浙江), 쓰촨(四川) 등 전국 여러 곳에서 외국에 나가 수주를 따내는 움직임이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 저장성은 ‘해외 주문 수주 행동’을 개시해 전세기 등을 띄워 1만 개 기업을 해외 경제무역 행사에 참여시켰다. 지난 11월 중순 장쑤성 쑤저우(蘇州)시 상무국이 띄운 일본행 전세기에 탑승한 기업들은 10억 위안(약 1831억 원) 이상의 신규 주문을 따냈다.
방역 정책이 점진적으로 최적화되고 업무∙생산 재개가 ‘막판 스퍼트’ 단계에 접어들면서 각 지역의 공장과 기업은 방역에 만전을 기한다는 전제 하에 생산과 수주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링크앤코 위야오 공장 내 생산 작업장 [사진 제공: 인터뷰 대상자]
현재 링크앤코(LYNK&CO) 위야오(餘姚) 공장은 주문 받은 차량을 제때 납품하기 위해 매일 10시간씩 풀가동하고 있다.
공장 관계자는 “‘방역 20조’가 발표된 후 공장의 공급망이 많이 원활해졌고 생산이 점차 회복되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크게 와 닿았다”며 “교통운수 업종이 지속적으로 회복되고 좋아지면서 기업의 공급망이 안정적이고 원활해져 받은 주문을 제때 납품하도록 보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둥(廣東)성 한 인테리어 업체의 생산 작업장에서는 생산설비가 빠르게 돌아가고 있다. 옆에서는 작업자가 설비화면을 보면서 간단한 조작으로 판재를 절단하고 있다. 절단된 판재는 가장자리 붙이기, 펀칭 등의 공정을 거치면 포장해 출고할 수 있다.
“4분기 들어 주문이 폭발적으로 늘었다. 현재 내년 4월까지 생산 스케줄이 꽉 차 있다.” 공장 총괄매니저는 “상시화 방역을 잘하고 생산라인을 정상적으로 가동하기 위해 방역 조치를 엄격하게 실시하고 있으며, 코로나 대응팀을 꾸려 방역 조치를 잘 수행하는 데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이같이 소개했다.
올해 중국은 사상 최대 규모의 부가가치세 유보액 환급 정책을 실시했다. 총 규모는 약 2조 4000억 위안이었으며, 연간 감세와 수수료 인하, 유보액 환급은 4조 위안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1~11월 기업 평균 대출금리는 4.2%로 2019년 연간 대비 110bp(1bp=0.01%포인트) 하락해 통계 작성 이래 최저점을 기록했다.
기회 앞에서 주동적으로 나서고, 어려움 앞에서는 어려움에 맞서며, 위험 앞에서는 적극적으로 대처한다. 더 높고 새로운 역사의 출발점에 서서 분초를 다투며 전력투구하는 것은 반드시 중국 경제를 장기적이고 안정적으로 발전시킬 것이다.
원문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