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초 들어온 주문을 통해 경제의 활기를 느껴보자.
◆ 소점포 일수입 54만 위안 넘어
저장(浙江)성 더칭(德淸)현의 한 절임식품 가게는 새해 항저우(杭州) 고객으로부터 간장에 조린 오리고기 선물세트 800개를 주문받았다. 이는 연초에 들어온 가장 ‘통 큰’ 주문이다.
이 가게의 요리사 겸 사장은 요즘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주문받은 제품을 만들려면 그해에 키운 성숙한 오리를 선별해 씻고 말리고 절이는 등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만들어 파는 데는 보통 10일가량 걸리는데 매 단계에 신경을 쓰고 세심하게 살피고 정성을 다해야 한다. 가게 사장은 허브 식물의 향료 총 100여 가지를 선택해 갈아서 가루로 만들고 간장과 산초를 넣는다면서 어릴 때 먹었던 맛과 춘제(春節: 음력설)의 맛을 되살리려고 최선을 다한다고 말했다.
2023년 1월 8일, 이 가게는 전화로 선물세트 1200개를 주문받고 58개의 단품을 팔아 54만 위안(약 9961만 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
◆ 커피숍 사장 새해 소박한 목표 ‘하루 2만 위안 벌기’
장카이린(蔣凱璘)은 매일 9시가 조금 넘으면 향긋한 커피 향기와 함께 하루를 시작한다. 커피숍은 지난해 말에 오픈했다. 천만뜻밖에도 처음 열었을 때는 손님이 없어 썰렁했다. 하루 종일 손님이 아예 없는 날도 있었다.
2023년 연초 이후 커피숍은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 손님들의 발길이 눈에 띄게 늘면서 주문이 증가한 것이다.
장 사장은 “가게에 손님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새해 소망은 당연히 돈을 많이 버는 것이다. 1년 안에 본전을 뽑길 바란다. 우선 하루에 2만 위안을 벌겠다는 소박한 목표를 세웠다”고 말했다.
[사진 출처: CCTV 재경 영상 캡처]
2023년 1월 8일, 커피숍은 약 120건의 주문을 받았고 7680위안의 매출을 올렸다.
◆ 라방 진행자, 하루 매출 100만 위안 육박
저장(浙江)성 하이닝(海寧)의 이커머스 라방 기지에서는 매일 수백 개의 생방송 판매, 즉 라이브 커머스가 진행되고 있다. 진행자들의 하루 방송 시간은 약 6시간이다. 라방 진행자 저우샤오민(周曉敏)의 새해 첫날 매출은 거의 100만 위안에 달했다.
저우샤오민은 1월 1일 주문량이 1000건 이상이었고, 매출액은 80만 위안쯤 됐다고 말했다.
[사진 출처: CCTV 재경 영상 캡처]
2023년 1월 8일, 저우샤오민은 주문량이 1162건에 달해 매출액은 50만 위안을 넘었다.
주문이 많아질수록 희망이 커진다. 이들은 새해 생계 꾸리기에도 바쁘지만 더 나은 미래에 대한 기대와 바람으로 더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원문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