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중국 FDI 유치액 1조 2000억 위안 상회…사상 최고치 경신

지난해 중국이 유치한 외국인직접투자(FDI)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 2021년 두 자릿수 증가한 기초에서 2022년 최초로 1조 2000억 위안(약 218조 5800억 원)을 넘어섰으며, 사회소비재 소매판매 총액은 44조 위안에 달해 2021년과 거의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고 2일 국무원 신문판공실이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제조업은 전년 대비 46.1% 대폭 증가한 3237억 위안의 외자를 유치했다. 특히 자동차 제조업의 투자 유치는 263.8%나 급증했다. 이는 외자 진입 규제의 전면 개방 덕분으로 풀이된다.

상무부의 통계자료 분석에 따르면 재중 외자기업의 90% 이상이 주로 중국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14억 명이 넘는 인구 대국인 중국은 세계 2위의 소비시장으로 새로운 소비 형태와 모델이 속출하고 있고, 시장 잠재력이 지속적으로 방출되고 있다. 상무부는 올해 소비 회복과 확대를 우선 순위에 놓아야 하므로 시장 규모가 한층 더 확대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외국인의 중국 투자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새로운 형태의 소비 발전 추세가 비교적 양호했다. 실물 상품의 온라인 소매판매액은 6.2% 증가했으며, 사회소비재 소매판매 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더욱 커져 27.2%에 달했다. 라이브 커머스의 연간 누적 방송 횟수, 누적 시청자 수, 생방송 상품 수량, 활약하는 진행자 수는 모두 2021년에 비해 배로 늘었다.

오프라인 판매는 성장을 유지했다. 매출액이 500만 위안 이상인 소매업체의 오프라인 매장 상품 소매판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또한 소비 시나리오가 지속적으로 확장됐고, 소비 체험이 끊임없이 향상됐다. 업그레이드된 소비 수요가 빠르게 터져나오면서 연간 신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2.1% 늘어난 2686만 4000대를 기록, 14년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신에너지 자동차로 내수 판매는 전년 대비 93.4% 늘었고, 해외 판매는 131.4% 증가했다. 한편 신에너지차 침투율은 1/4에 달해 국가 계획 목표를 3년 앞당겨 달성했다.

올해 춘제(春節: 음력설) 시장은 좋은 추세를 이어갔다. 모니터링에 따르면 전국 주요 소매 및 요식 업체 매출은 지난해 춘제 같은 기간보다 6.8% 증가했다. 

원문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