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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강진] 中구조대원 생존자 7명 구출 “눈물만 흘릴 때 아니다”

15:36, February 13, 2023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튀르키예 강진] 中구조대원 생존자 7명 구출 “눈물만 흘릴 때 아니다”
궁양 구조대 왕빈 부대장은 현장에서 폐허더미를 파는 작업을 지시한다. [사진 제공: 궁양 구조대]

현지시간 2월 6일, 튀르키예에 하루 동안 규모 7.8급 지진이 두 차례나 발생하면서, 여러 곳의 건물들이 폐허더미가 되고, 엄청난 사상자가 발생해 전 세계인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각국은 튀르키예에 긴급으로 구조대를 보내 현지 구조대와 함께 구조 작업에 나섰다. 튀르키예 재난 지역 상황은 어떠할까? 구호 작업에 어떤 진전이 있을까? 허쥔(何軍) 중국 '궁양(公羊) 구조대' 창시자의 구조일기를 통해 함께 살펴보자!

궁양 구조대는 구호 요청 전화를 받았다. [사진 출처: 영상 캡처]

구호 요청 지점 [사진 제공: 허쥔]

2월 11일, 튀르키예 현지시간으로 9시쯤 궁양 구조대는 이스켄데룬시로부터 구호 요청 전화를 받았다. 11일 새벽 폐허더미 속에서 사람 소리를 들었다는 내용에 마침 근처에 위치하던 구조대 대원들은 즉각 현장으로 출동했다.

구조견의 도움으로 구조 목표물을 찾았다. [사진 출처: 영상 캡처]

약 반 시간 후 첫 작업 현장에 도착하니 실종자의 동생이 현장에서 위치 확인에 도움을 주었다. 폐허더미 속에서 구조견이 구조 목표물을 찾았다는 신호를 보냈다. 심각한 폐허더미 현장 상황으로 인해 작업이 쉽지 않아 점진적으로 수행해 나갔다.

궁양 구조대 수색 전문가가 현장에서 기중기 작업을 지시한다. [사진 제공: 궁양 구조대]

폐허더미 바로 앞 쪽에 아름다운 지중해가 펼쳐진다. [사진 출처: 영상 캡처]

작업 현장에서 궁양 구조대는 전체적인 구호 계획과 폐허더미 수색 조사를 책임졌다. 현지 구조대는 폐허더미 파헤치기와 잔해 제거 작업을 맡았다. 현지 군대는 치안 및 현장 통제 역할을 했다. 모두가 함께 협력하고 일괄적으로 수행하면서 모든 이가 최선을 다했다.

구조대가 현장에서 구체적인 작업 방안을 고심한다. [사진 출처: 영상 캡처]

궁양 구조대 왕빈 부대장은 무너진 건물 꼭대기에 올라 구조물을 깨뜨린다. [사진 출처: 영상 캡처]

작업 현장의 각종 대형 기기들이 가동되면서 엄청난 소음이 만들어졌다. 우리는 구조 목표물을 발견했지만 신속하게 생존여부를 확인할 수 없었다. 

샌더기로 금속 파이프를 절단하고, 기중기로 폐허가 된 건물을 한 층씩 파헤친다.

현장 모든 이가 제자리에서 움직이지 않고 기적이 일어나길 기다린다. [사진 제공: 궁양 구조대]

주파수탐지기와 초음파탐지기에 생존자 움직임이 포착되자 모든 설비는 작업을 중단했다. 이는 며칠 동안 가장 고요했던 순간인데, 모든 사람이 제자리에서 움직이지 않고 기적이 일어나길 기다린다.

현지시간 2월 11일 저녁 기준, 궁양 구조대는 튀르키예 하타이주 4개 도시에서 매몰된 인원 17명(생존자 7명 포함)을 발견하고, 튀르키예 현지 구조대를 도와 사람이 매몰된 현장 총 14곳을 찾아냈다(매몰 인원 수 확인불가).

지중해는 눈물을 믿지 않고, 우리는 기적을 믿는다!

원문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