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쑤(甘肅)성 린샤(臨夏)후이족(回族, 회족)자치주는 예전에 학교의 3분의 2가 산간지역에 분포한 극빈곤 지역이었다. 최근 몇 년 동안 당 중앙은 민족 빈곤지역의 교육을 중시해 정책∙자금 등의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대표이자 간쑤성 린샤후이족자치주 교사양성센터 부주임인 둥차이윈(董彩雲)은 현지 의무교육 교사의 급여 수준이 공무원 평균 급여 수준에 뒤지지 않고, 도시와 농촌의 교육 수준 격차가 좁아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녀는 “변화가 크지만 교원 부족 등의 문제가 여전하다는 점도 봐야 한다”면서 “일부 학교는 전임교사를 충분히 배치하지 못해 교사 한 명이 여러 과목을 담당하는 현상이 비일비재하다. 일부 농촌 학교에서는 교원 불안정, 교사 구조의 고령화 같은 문제가 심각한 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양회를 앞두고 거의 매일 시골 학교 선생님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수집한 정보를 모두 정리해 노트에 조목조목 기록해 두었다고 덧붙였다.
둥차이윈은 “자치주 전역의 교원 중 성급 핵심교사, 학과 지도교사, 청년 명강사 등은 전임교사의 4%밖에 되지 않으므로 교육이 발달한 지역과 린샤후이족자치주 간의 교육지원체제를 구축할 필요가 있고, 학교 운영 협력, 교류·검토, 자원공유 등을 통해 교육 빈곤퇴치 성과를 공고히 하고, 민족지역 교육사업의 발전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작년에 산둥(山東)성 지난(濟南)시의 교사들을 초청, 온라인 수업을 통해 현지 교사들에게 교수법을 가르쳤다.” 둥차이윈은 2022년 자치주 전역에서 1만 5000명에 가까운 교사들이 온라인 교육에 참석했는데, 많은 도움이 됐고 실제로 교육 현장에 적용할 수 있다는 등 선생님들의 반응이 좋았다며 이같이 소개했다.
이어 “시골 교사는 농촌 활성화를 촉진하는 역군이므로 처우, 인센티브 체제 등의 분야에서 효과적이고 좋은 정책을 도입해야 한다”면서 마을 학교와 학생들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기초교육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농촌교육 발전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골에서 양질의 교육이 이루어지려면 선생님들에게 의존해야 한다. 최근 몇 년 동안 간쑤성 린샤후이족자치주의 시골 학교는 업무 여건이 개선되고 급여나 처우가 향상됐지만 교사 구조의 고령화 등 문제는 여전히 심각한 편이다. 시골에서 30여 년 동안 교편을 잡아온 둥차이윈은 직위에 변화가 있지만 시골의 교육 발전을 촉진하겠다는 초심은 변하지 않았다. 어떻게 하면 저마다 타고난 소질에 맞게 교육시킬 것인가, 교사관리 제도의 병목현상을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 둥차이윈은 늘 일선 현장에 가서 꼼꼼한 조사를 통해 문제점을 정확하게 찾아 묘안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원문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