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베이(湖北) 우한(武漢)에서 정리수납 전문가가 고객 집에서 신발을 정립하고 있다. [2022년 1월 13일 촬영/사진 출처: 비주얼차이나(Visual China)] |
청소하기는 싫은데 집안은 깨끗했으면 좋겠고, 요리하기는 싫은데 집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싶다… 스트레스가 가중되고 생활 리듬이 빨라지기 때문에 돈을 주고 서비스를 구매해 삶의 질과 행복 지수를 높이는 것에 치중하는 젊은이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이로 인해 소위 게으름뱅이를 위한 경제, ‘란런경제’(懶人經濟∙Lazy Economy)가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란런경제’가 급속히 발전하면서 많은 신흥 산업이 파생되었고, 뒤따라 고용붐이 일면서 농민공들에게도 더 많은 고용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 점점 뜨거워지는 ‘란런경제’
인터넷 경제의 도움으로 ‘게으른 사람’을 겨냥한 새로운 서비스 산업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농민공들은 ‘란런경제’에 새로운 피를 수혈하면서 ‘란런경제’로 탄생한 새로운 직업을 통해 자신에게 적합한 새로운 일자리를 찾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수요를 발굴해 자신을 위한 새로운 발전 기회를 찾을 수도 있다.
헤이룽장(黑龍江)성 허강(鶴崗)시 출신의 90년대생 황펑(黃鳳)은 요식 서비스업에서 가사관리로 전업한 후 고객의 요구에 따라 레인지 후드 청소, 바닥 난방 청소와 같은 세분화 된 서비스에 필요한 기술을 꾸준히 익혀 전문가 반열에 오르면서 그녀를 찾는 고객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 ‘란런경제’의 영토 확장
‘란런경제’는 능률과 편리함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사회 분업의 세분화와 소비 전환을 촉진하고 있다. ‘란런경제’에서 파생된 각종 편의 서비스에 착안해 딜리버리, 가사관리, 뷰티, 마사지 등 분야와 관련된 수납정리사, 방문 네일아티스트, 강아지산책도우미, 쓰레기 버려주는 사람, 출장요리사 등 새로운 직종이 속출하고 있다.
가사 관련 업계는 ‘란런경제’의 후광에 편승하기 위해 소비자들의 심리적 니즈를 꽉 잡고 있다. 이에 따라 제공하는 서비스 내용도 다양해졌고 가사 서비스 종류도 세분화되고 있다.
❗ 각 측의 권익 보호에 포커스 맞춰야
게으름뱅이를 위한 서비스는 소비자에게 편리함을 가져다 주는 동시에 서비스 불만족, 서비스 태도 불량 등 소비자들의 컴플레인에 여전히 직면해 있다. 방문 서비스는 낯선 사람을 집안에 들이는 것을 의미하므로 프라이버시 등 안전성 문제도 무시할 수 없다고 우려하는 소비자도 적지 않다.
업계 관계자는 각 측의 권익 보호에 포커스를 맞춰야 한다고 조언한다. 소비자는 자신의 정보 안전을 지켜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정규 채널 또는 경영이 규범적이고 평판이 좋은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를 선택해야 한다. 방문형 직종 종사자는 서비스 과정에서 서비스 증거를 잘 보관하여 분쟁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 밖에도 방문 서비스 제공 플랫폼은 방문 서비스 직원의 자료를 사전에 엄격하게 심사해야 한다. 소비자도 서비스 직원의 서비스 수준을 평가할 권리가 있는데 관련 평가는 서비스 직원의 서비스 신용과 연결된다.
원문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