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링후이 국가통계국 대변인 [사진 출처: 신화사] |
중국 국가통계국이 3월 15일 지난 1~2월의 주요 경제 데이터를 발표했다.
푸링후이(付凌暉) 국가통계국 대변인은 15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1~2월 경제 운영의 주요 특징을 4가지 측면에서 분석했다.
생산∙수요 반등 및 호전
생산 측면에서 볼 때 공업과 서비스업이 일제히 반등했다. 공업의 경우 1~2월 규모 이상(연 매출 2000만 위안 이상) 공업기업의 부가가치는 전년 동기 대비로는 2.4% 증가했고, 지난해 12월과 비교해서는 1.1%포인트 반등해 2년 평균 4.9% 증가하면서 반등 폭이 비교적 컸다. 서비스업의 경우 1~2월 서비스업 생산지수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5.5% 증가해 감소에서 증가세로 돌아섰고, 8개 서비스업 부문 지수 가운데 7개가 빠르게 반등했다. 이는 서비스업 전반의 개선이 뚜렷하다는 것을 설명하는 대목이다.
수요 측면에서 소비와 투자가 모두 개선되고 있다. 소비의 경우 1~2월 사회소비재 소매총액은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으며, 18개 한도액 이상 상품 소매액 가운데 12개가 전년 동기 대비 빠르게 반등했다. 투자는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했다. 1~2월 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했다. 푸 대변인은 “생산과 수요의 개선이 경제 운영 전반의 호전에 좋은 효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고용∙물가 전반적 안정세
1~2월 전국 도시조사실업률은 평균 5.6%였다. 푸 대변인은 “수치상으로 볼 때 고용상황은 전반적으로 안정적”이라면서 “2월의 실업률이 1월보다 소폭 상승한 것은 계절적 요인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중국은 전반적인 고용 안정을 유지하는 데 유리한 조건을 많이 가지고 있다면서 다음 세 가지를 꼽았다. 첫째, 경제 운영이 전반적으로 호전될 것으로 전망되고, 국내 수요도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것이 일자리 증가에 유리하게 작용한다. 둘째, 많은 사람을 고용할 수 있는 서비스업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것은 고용 안정과 확대에 도움이 된다. 마지막으로 올해 고용 확대 정책 강도가 세질 것으로 보인다.
1~2월 중국 소비자 물가는 전년 동기 대비 1.5% 상승했다. 이런 온건한 상승은 글로벌 경제의 고인플레이션과는 대조적이다. 푸 대변인은 중국이 연간 전반적으로 물가 안정을 유지하는 데 견고한 기반을 가지고 있다면서 다음 세 가지를 이유로 꼽았다. 첫째, 최근 몇 년 동안 곡물 생산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재고가 충분한 편이다. 둘째, 중국의 에너지 자급률이 80%를 넘는다. 최근 몇 년간 석유∙천연가스 증산 수준이 비료적 뚜렷한 것이 에너지 가격 안정에 유리하게 작용한다. 셋째, 산업 소비재와 서비스 공급이 비교적 풍부하다. 그는 “공급 보장과 물가 안정을 위한 각종 정책과 조치의 작용으로 연간 소비자 물가 상승률 3% 내외의 예상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경제 순환 점차 개선
생산 측면에서 볼 때 중국이 대분류한 41개 산업 가운데 28개 업종의 증가율이 반등했다. 소비 측면에서 볼 때 18개 사회 소비재 소매총액 한도액 이상 기업 가운데 12곳의 증가율이 빨라지고 있다. 교통 운송 지표로 볼 때 1~2월 화물수송량이 작년 12월 감소에서 증가세로 돌아섰고, 철도∙항공 수송량도 큰 폭으로 늘었다. 이러한 상황은 경제 운영 순환이 점차 개선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경영 주체의 활력 증진
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2.6으로 반등해 최근 몇 년 만에 비교적 높은 수준에 도달했고, 서비스업은 55.6으로 근년 들어 최고점을 찍었다. 이는 경영 주체의 발전 전망치가 개선되고 있음을 설명한다. 또 1~2월 규모 이상 공업기업 가운데 소기업∙영세기업의 부가가치가 대기업보다 빠른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다는 것은 시장의 활력이 점차 증진되고 있음을 방증한다.
원문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