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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1-2월 전기차 판매 전년比 2배 증가, 中 시장 '큰 힘'

13:20, March 20, 2023 출처: 신화망
BMW 1-2월 전기차 판매 전년比 2배 증가, 中 시장 '큰 힘'
지난해 6월 23일 랴오닝성 선양시에 위치한 화천바오마 리다(里達)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는 BMW i3 전기차 (사진/신화사)

독일 자동차 제조업체 BMW가 올 1-2월 전 세계 배터리전기자동차(BEV)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BMW 그룹은 같은 기간 최대 단일 시장인 중국에서의 BEV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 이상 증가했다고 전했다.

BMW 그룹 대변인은 "중국 시장에서의 성과는 특히 전기차와 매우 밀접하다"고 말했다. 이어 전체 BEV 판매에서 중국의 비중이 지속적으로 눈에 띄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2021년 12월 21일 랴오닝성 선양시에 위치한 화천바오마 톄시(鐵西) 공장 내부 (사진/신화사)

지난해 BMW가 판매한 자동차 3대 중 1대는 중국으로 갔다. 중국 매출 비중은 단일 시장 2위인 미국보다도 2배 이상 높았다.

BMW는 지난해 중국 합작법인인 화천바오마(華晨寶馬·BMW Brilliance Automotive)를 완전히 인수했다. 이에 회사의 당해 세전 이익은 전년 대비 46.4% 증가한 249억 달러를 기록했다.

BMW는 이번 인수를 통해 화천중국자동차회사와의 장기적인 협력을 강화하고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시에서의 생산 능력을 확장해 현지 생산량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6월 23일 화천바오마 리다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는 BMW i3 전기차 (사진/신화사)

BMW는 지난해 중국 시장에 맞춤형 순수 전기차 모델인 3 시리즈를 독점 출시했다. 이어 주행거리를 늘린 BMW iX1의 전기차 모델도 올해 중국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BMW는 전 세계 총 판매량에서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9%에서 올해는 15%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리버 집세 BMW 회장은 "이러한 성장세에 따라 2030년까지 우리가 전 세계에서 판매하는 차량 중 절반 이상이 순수 전기차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문 출처: 신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