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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러 정상, 경제 협력 중점 방향 발전 계획 제시

08:42, March 23, 2023 출처: 신화망
중러 정상, 경제 협력 중점 방향 발전 계획 제시
시진핑 국가주석이 21일 오후(현지 시간)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을 가졌다. 푸틴 대통령은 크렘린궁 세인트 조지홀에서 시진핑 주석을 맞이하는 성대한 환영식을 열었다. [사진 출처: 신화사]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2030년 전 중·러 경제 협력 중점 방향 발전 계획에 관한 공동성명을 체결했다.

중·러 양국은 다음 8개 중점 방향에서 양자 간 경제 협력을 추진할 방침이다.

첫째, 무역 규모 확대, 무역 구조 최적화, 전자상거래 및 기타 혁신 협력 모델 발전시킨다. 양자 투자 협력의 질적 발전을 안정적으로 이끌고 디지털 경제, 녹색 지속가능한 발전 분야에서 협력을 심화하며 양호한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해 무역·투자 편리화 수준을 높인다.

둘째, 물류 시스템 상호 연계를 강화한다. 철도·도로·항공·수운·해운 등을 통한 양국 간 물적·인적 교류가 원활히 진행되도록 한다. 호혜 정신에 입각해 양국의 국경을 넘나드는 운송 잠재력을 발산시키고 병목 현상을 우선적으로 해결한다. 또한 단계적으로 중·러 변경 인프라, 특히 중점 통상구 건설을 완비해 통관·검역 효율을 높인다.

셋째, 금융 협력 수준을 높인다. 양자 무역·투자·대출을 비롯해 기타 경제무역 교류 과정에서 시장 수요에 발맞춰 자국 통화 결제 비중을 순차적으로 높인다. 결제 분야의 혁신과 현대화 개조 등에 대한 노하우를 지속적으로 공유한다. 금융 시장 협력을 강화하고 양국 평가기관과 보험사가 기존 관리·감독 법규의 틀 안에서 협력을 추진하도록 지원한다.

넷째, 전방위적 에너지 협력동반자 관계를 공고히 한다. 에너지 중점 분야의 장기 협력을 강화하고 전략적 협력 프로젝트를 시행하며 협력 방식을 확대하고 에너지 기술·설비 등 분야에서의 협력을 심화시켜 양국과 글로벌 에너지 안보를 함께 수호하고 글로벌 에너지 전환을 촉진한다.

다섯째, 시장화 원칙을 기반으로 야금·화학비료·화공제품 등 대종상품(벌크스톡) 및 광산자원 분야의 장기적 호혜 공급 협력 발전을 위해 협조를 강화한다. 양국 역내 자원 심가공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호혜 협력도 심화한다.

여섯째, 기술 및 혁신 분야의 교류와 질적 협력을 촉진해 양국 기술이 높은 수준에서 발전하도록 이끈다.

일곱째, 공업 협력의 질을 높이고 업그레이드한다. 업계 표준과 기술 요구를 매칭시키고 이를 기반으로 양국 현지 공업 기업이 참여하는 새로운 산업망을 구축하고 부가가치를 높인다.

여덟째, 농업 협력 수준을 실제적으로 높여 양국의 식량 안보를 보장한다. 농산물 무역 협력을 심화시키고 안보 확보를 기초로 농산물 상호 시장 진출을 안정적으로 확대, 농업 분야 투자 협력을 넓힌다.

양국 모두 인문 분야에서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심화하고, 교육·과학기술·문화·관광·스포츠·보건 및 기타 분야에서의 교류를 보다 확대하기로 한다.

원문 출처: 신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