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외교부 “韓, ‘하나의 중국’ 원칙을 엄수하고 타이완 문제를 신중하게 처리하길 바란다”

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4월 20일 윤석열 한국 대통령이 인터뷰에서 타이완해협 문제와 관련해 “우리는 국제사회와 함께 힘에 의한 현상 변경에 절대 반대한다”고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 “한국 측이 중∙한 수교 공동성명의 정신을 제대로 준수하고 ‘하나의 중국’ 원칙을 엄수하며 타이완 문제를 신중하게 처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왕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세계에는 오직 하나의 중국만 있고, 타이완은 중국 영토의 불가분의 일부다. 타이완 문제는 순전히 중국의 내정이고, 중국의 핵심 이익 중의 핵심이며, 타이완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중국인 자신의 일이므로 타인의 말참견을 허용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최근 몇 년간 타이완해협 정세 긴장의 근본 원인은 섬 내부의 ‘타이완 독립’ 분자가 외부 세력의 용인과 지지 하에 분열 활동을 하는 것이다. ‘타이완 독립’ 행위와 평화·안정은 물과 불처럼 서로 섞일 수 없으므로 타이완해협 정세와 지역의 평화·안녕을 수호하려면 타이완 독립과 외부 간섭에 명확히 반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왕 대변인은 또 “조선과 한국은 모두 유엔에 가입한 주권국가”라며 “조선반도 문제와 타이완 문제는 성질과 경위가 완전히 달라 서로 비교할 수 있는 성질이 아니며 이는 주지의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원문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