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국가주석이 프라윳 찬오차 태국 총리에게 선물한 고속철 푸싱호 모형 [사진 출처: CCTV]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2022년 11월 17일~19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비공식 지도자회의 참석차 태국을 방문했다. 시 주석이 중국 국가원수 자격으로 태국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고속철 푸싱(復興)호 모형을 태국에 줄 선물로 가져갔다.
국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고속철과 달리 시 주석이 가져간 고속철 모형은 태국 국기와 동일한 색상으로 도장됐다. 이후 이 고속철 모형의 원형은 중국과 태국을 잇는 철도에 등장하게 된다. 중국-태국 ‘일대일로(一帶一路: 육상·해상 실크로드)’ 사업의 플래그십 프로젝트이자 태국 최초의 표준궤간 고속철도인 중국-태국 철도에는 중국 표준 고속철 푸싱호 기술이 적용됐다.
시진핑 국가주석이 2022년 11월 19일 방콕 총리 관저에서 프라윳 찬오차 태국 총리와 회담하고 있다. [사진 출처: 신화사]
시 주석은 태국 방문 기간 중국-라오스-태국 철도 협력을 언급하면서 ‘중국-라오스-태국 연결 발전 구상’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이 구상 중 중국-태국 철도 2기는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과 강 하나를 사이에 둔 태국 북동부 도시 농카이까지 이어져 중국-라오스 철도와 연결된다. 중국에서 라오스를 거쳐 태국으로 연결되는 철도는 앞으로 역내 발전을 이끄는 대동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양국의 인프라 연결이 속도를 내면서 경제, 무역, 문화 분야의 협력도 급물살을 탔다. 2021년 양국 무역액은 최초로 1000억 달러를 돌파한 1312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33% 증가한 규모다. 중국과 태국은 오랫동안 좋은 이웃이자 좋은 친구, 좋은 파트너였다. ‘일대일로’ 건설로 인해 오늘날 중국과 태국은 사이가 더 좋아지고 더 친해졌다.
원문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