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은 최근 발표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경제 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제성장률이 4.6%를 기록, 지난해 성장률(3.8%)을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이 가운데 중국 경제는 5.2% 성장해 올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요소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세계 경제가 도전으로 가득 차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 경제가 여전히 활력 넘치는 것은 중국 경제가 빠르게 회복하고 인도의 경제성장률이 회복력을 유지하는 것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 그러면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올해 세계 경제 성장에 70%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비록 중국 경제가 글로벌 수요 감소, 일부 주요국의 긴축적 통화정책 등 불리한 요소에 직면해 있지만 국내 수요가 왕성하게 유지되면서 경제 성장에 새로운 동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IMF는 올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선진국 경제가 1.6%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호주, 일본,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1.6%, 1.3%, 1.5%로 제시했다. 한편 신흥시장과 개발도상국의 경제성장률은 5.3%로 전망했다. 이 중 인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은 각각 5.9%, 5%, 4.5%, 3.4%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IMF는 지난 4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경제가 2.8% 성장하고, 중국의 올해 세계 경제 성장 기여율은 34.9%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원문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