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외교부 웹사이트] |
마오닝(毛寧)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5월 4일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지속적인 간첩∙기밀 절취 활동 사례를 담은 보고서가 공개된 것과 관련해 “관련 동향은 국제사회가 고도로 경계해야 한다”며 “미국 측은 사이버 무기를 이용해 전 세계에서 행하는 기밀 절취와 사이버 공격을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중국 국가컴퓨터바이러스응급처리센터와 사이버 보안 업체 ‘(치후)360’은 4일 <‘해커 제국’ 조사 보고서—미국 중앙정보국>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공동으로 발표했다.
마오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보고서에 따르면 미 CIA는 장기간에 걸쳐 외국 정부와 기업, 시민의 정보를 수집하고 해외에서 비밀활동을 조직적으로 시행∙지도∙감독했으며, 세계 각지에서 ‘화평연변(和平演邊)’과 ‘색깔혁명’을 비밀리에 시행했고, 분쟁 각 측에 암호화 네트워크 통신 서비스와 통신망 차단 서비스, 집회∙시위 현장 지휘 도구를 제공하고, 소프트웨어와 ‘반(反)심사’ 정보 시스템을 개발하는 등의 방식을 통해 간첩 활동을 계속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제사회는 관련 동향에 대해 고도로 경계해야 한다”면서 “보고서가 공개한 중국과 다른 나라에서 발생한 많은 실제 사례는 미 CIA가 전 세계에서 장기간에 걸쳐 사이버 공격을 감행한 또 다른 사례”라고 주장했다.
마오 대변인은 또 “미국 측은 반드시 국제사회의 우려를 중시하고 그에 응해야 하며, 사이버 무기를 이용해 전 세계에서 행하는 기밀 절취와 사이버 공격을 중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원문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