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외교부 웹사이트] |
마오닝(毛寧)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5월 5일 미국의 25개 방산업체 대표단이 타이완(臺灣)을 방문해 민진당(民進黨)과 이른바 ‘국방산업 협력 포럼’을 개최한 것에 대해 “미국 측이 타이완을 ‘화약통’으로 만들고 있고, 피해를 보는 것은 광범위한 타이완 동포들”이라면서 “미국 측이 하나의 중국 원칙과 중∙미 3개 공동성명 규정을 엄수하고, 타이완에 대한 무기 판매 및 타이완과의 군사적 연계를 중단하며, 타이완해협의 정세 긴장 요소를 만드는 것을 중단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밝혔다.
마오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 3일 미국 방산업체 대표단이 ‘미국-타이완 국방산업 협력 포럼’에 참석했다. 대표단 단장인 스티븐 러더 전 미국 태평양 해병대 사령관은 축사를 통해 미국 방산업체들이 타이완 자위력 프로그램에 기꺼이 참여해 타이완의 억지력을 높이고 충돌 발생을 원천적으로 방지하겠다고 말했다”라며 중국 측의 논평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마오 대변인은 “미국 측의 타이완에 대한 무기 판매는 하나의 중국 원칙과 중∙미 3개 공동성명, 특히 ‘8∙17’ 공동성명 규정을 엄중히 위반한 것으로 중국은 일관되게 반대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미국과 타이완이 군사 결탁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면서 “미국의 25개 방산업체 대표단이 타이완을 방문해 민진당과 이른바 ‘국방산업 협력 포럼’을 개최한 것은 미국 측이 타이완을 ‘화약통’으로 만들고 있고, 피해를 보는 것은 광범위한 타이완 동포들이라는 것을 거듭 표명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에 대한 타이완 동포들의 태도는 매우 분명하다”면서 “‘포럼’ 개최지 인근에서 타이완 각계의 각 단체 대표들이 구호를 외치며 전쟁장사꾼과 전쟁팔이에 항의하고, 미국에 기대 독립을 도모하고 늑대를 집안으로 불러들이는 것에 반대하며, 타이완 청년들에게 전쟁터에 나가지 말라는 것을 권고하고, ‘양안은 하나의 중국, 타이완해협의 평화’를 호소했다”고 언급했다. 마오 대변인은 “민진당은 타이완 동포들의 목소리를 귀담아듣고 사리사욕을 위해 타이완 동포들의 근본 이익을 팔아 넘기는 것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는 미국 측이 하나의 중국 원칙과 중∙미 3개 공동성명 규정을 엄수하고, 타이완에 대한 무기 판매와 타이완과의 군사적 연계를 중단하며, 타이완해협의 정세 긴장 요소를 만드는 것을 중단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밝혔다. 마오 대변인은 또 “중국은 단호하고 강력한 조치를 취해 자신의 주권과 안보 이익을 굳건히 수호할 것”이라면서 “중국의 내정에 간섭하고 타이완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는 어떠한 외부 세력이든 그 잘못된 행위에 대해 책임을 지고,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원문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