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국가주석이 18일 오후(현지 시간) 산시성 시안에서 중국-중앙아시아 정상회의 참석차 국빈 방문 중인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회담을 가졌다. [사진 출처: 신화사]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18일 오후(현지 시간) 산시(陝西)성 시안(西安)에서 중국-중앙아시아 정상회의 참석차 국빈 방문 중인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회담을 가졌다.
시 주석은 지난해 9월 우즈베키스탄을 국빈 방문하면서 중국-우즈베키스탄 양자 차원에서 운명공동체 실천을 공동으로 선포하고 양국 관계의 새로운 위치를 확립했다고 말했다. 중국은 우즈베키스탄과 함께 전방위적으로 협력을 심화시키고 중국-우즈베키스탄 운명공동체 건설을 희망한다고 전했다.
그는 중국이 우즈베키스탄의 국가주권, 독립, 영토의 완전성 수호를 확고히 지지하며 우즈베키스탄이 자국 국정에 부합한 발전의 길을 걸어가는 것을 확고히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양국은 상호 지지를 확고히 하면서 서로 신뢰하고 의지할 수 있는 친구이자 동반자가 되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한 경제무역과 투자 협력을 확대하고 호연호통(互聯互通: 서로 연결하고 서로 통하는 것) 건설을 심화하며 에너지∙의료∙보건 협력을 확대하고 지방, 인문, 빈곤 감소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적극적으로 전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양국은 반(反)테러리즘과 반(反)간섭 협력을 전개함으로써 지역 안보와 안정을 촉진하는 데 마땅한 기여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시 주석은 중국이 우즈베키스탄과 손잡고 중국-중앙아시아 메커니즘 건설을 추진하고 보다 긴밀한 중국-중앙아시아 운명공동체를 구축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18일 오후(현지 시간) 시진핑 국가주석과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의 회담 현장 [사진 출처: 신화사]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우즈베키스탄은 하나의 중국 정책을 확고히 엄수한다며, 중국의 믿을 만한 전천후 전략적 동반자라고 밝혔다. 또한 중국의 빈곤 감소 경험을 배우고 본받길 원하며 각 분야에서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심화시키고 인문 교류를 강화하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글로벌 발전 이니셔티브, 글로벌 안보 이니셔티브, 글로벌 문명 이니셔티브를 적극 실천하고 우즈베키스탄-중국의 전면적 전략 동반자 관계가 새로운 단계로 올라서도록 추진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또 중국과 함께 중국-중앙아시아 메커니즘 등 다자간 협업을 긴밀히 해나가고 지역 안보와 발전을 함께 촉진해나가길 바란다고 부연했다.
양국 정상은 회담 후 ‘중화인민공화국과 우즈베키스탄공화국의 공동성명’에 서명하고 ‘중화인민공화국과 우즈베키스탄공화국 신시대 전면적 전략 동반자 관계 발전계획(2023-2027)’을 통과시켰다. 또한 우선 투자 프로젝트, 빈곤 감소, 농산물 무역, 검역, 지방 협력 등 분야의 양자 협력 문건 서명을 지켜봤다.
원문 출처: 신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