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강(秦剛)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14일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전화 통화를 했다.
친 부장은 블링컨 장관과의 전화 통화에서 연초 이래 중미 관계가 새로운 어려움과 도전에 직면했는데 책임 소재는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시종일관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제시한 상호존중, 평화공존, 협력상생의 원칙에 따라 중미 관계를 바라보고 처리해 왔다고 밝혔다.
친 부장은 타이완(臺灣) 문제 등 중국의 핵심 우려에 대한 엄정한 입장을 천명하고, 미국 측이 이를 존중해 중국 내정에 간섭하는 것을 멈추고, 경쟁을 구실로 중국의 주권과 안보, 발전 이익을 훼손하는 것을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미국 측은 양국 정상이 발리 회담에서 형성한 중요한 공감대 및 미국 측의 관련 약속을 이행하는 실질적인 행동을 취해야 한다면서 중국 측과 마주보고 나아가면서 이견을 효과적으로 관리∙통제하고 교류와 협력을 촉진해 중미 관계의 하강세를 중단시키고 안정화시켜 건강하고 안정적인 발전 궤도로 되돌리길 바란다고 부연했다.
원문 출처: 신화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