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두테르테 전 필리핀 대통령과 회담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17일 오후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臺) 국빈관에서 로드리고 두테르테 전 필리핀 대통령과 회담했다.

시 주석은 회담에서 두테르테 전 대통령이 필리핀 대통령 재임 기간 국민과 역사에 책임지는 태도로 중국과의 관계 개선에 대해 의연히 전략적 선택을 했으며 이로써 중국과 필리핀 관계는 올바른 궤도로 복귀해 왕성하게 발전했고 양국 우호 교류에 중요한 공헌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과 필리핀은 아시아 개발도상국으로 양국의 발전은 선린우호적인 주변 환경과 상생 협력하는 아시아 대가족에 뿌리를 두고 있다면서 중국은 친성혜용(親誠惠容∙친하게 지내고 성의를 다하며 혜택을 나누고 포용하다)의 주변국 외교 이념에 따라 줄곧 이웃과 사이좋게 지내고 이웃을 동반자로 삼는 것을 견지해 왔다고 밝혔다. 또 중국은 항상 필리핀과의 관계를 중시해 왔으며 필리핀 측과 함께 양국 관계의 안정적이고 정기적인 발전을 추동할 의향이 있다면서 두테르테 전 대통령이 계속해서 양국 간 우호 협력에 중요한 역할을 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두테르테 전 대통령은 필리핀의 경제∙사회 발전에 대한 중국의 귀중한 지원에 감사하며 특히 필리핀의 코로나19 퇴치에 대한 아낌없는 지원에 감사를 표했다. 이어 필리핀과 중국의 우호 관계 발전은 양국 국민의 이익에 부합하는 것이자 대다수 필리핀 국민의 염원이기도 하다면서 계속해서 필리핀과 중국의 우호 증진을 위해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원문 출처: 신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