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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 청년 “고향의 도로에 中 브랜드 자동차가 많아졌어요”

11:19, August 10, 2023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카자흐스탄 청년 “고향의 도로에 中 브랜드 자동차가 많아졌어요”
카자흐스탄 청년 마허장 [사진 제공: 마허장]

“제 고향은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에 있습니다. 그곳 도시의 도로에 중국 자동차가 점점 많아지고 있고, 많은 4S매장에서 중국 자동차를 판매하고 있어요. 10년 전까지만 해도 중국 자동차는 보기 드물었어요.” 카자흐스탄 젊은이 마허장(馬合江)은 이러한 변화는 ‘일대일로(一帶一路∙육해상 실크로드)’ 구상을 제안한 것에서 비롯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마허장은 2020년 중국 시베이(西北)농림과기대학교에서 석사 과정을 마치고 카자흐스탄으로 되돌아가 물류업에 종사하다가 지난해 9월 중국-카자흐스탄 롄윈강(連雲港) 물류협력기지 중국관리부에 와서 편지 등 자료의 번역일을 하고 있다.

올해 1월 카자흐스탄으로 출장을 다녀온 그는 길거리에 중국 자동차가 확실히 많아진 것을 봤다며 “하발(Haval), 장화이(江淮•JAC), 치루이(奇瑞•CHERY) 같은 브랜드의 자동차를 아스타나에서 쉽게 볼 수 있었다”고 했다.

중국에서 카자흐스탄에 파견된 주재원인 천융(陳勇)은 거의 매일 중국에서 자동차가 운반돼 온다며 “7월 24일만 해도 400여 대가 왔는데 주로 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러시아 등으로 보내졌다”고 소개했다.

롄윈강항에서 수출 준비 중인 자동차 [사진 출처: 인민망]

난징(南京) 해관(세관)은 롄윈강항이 국산 소형차의 ‘해외 진출’ 기회를 잡아 전국 기계장비 및 차량 수출 3대 항구 반열에 들었다고 소개했다. 좋은 입지, 많은 항로, 운송 편리 등 하드웨어 장점과 편리하고 효율적인 통관 속도 덕분에 롄윈강항의 올해 상반기 수출 차량은 16만 98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106% 급증했다.

천 부사장은 일 때문에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와 알마티 등을 방문하기도 한다. 그는 최근 몇 년 동안 카자흐스탄에서 중국 상품은 ‘가성비’의 대명사가 됐다는 것을 실감했다며 “이곳 남성들은 중국 화웨이의 휴대폰, 자동차 타이어를 좋아하고, 시중에 나와 있는 유아용 장난감의 절반 이상이 중국산이며, 여성들이 메는 가방도 중국 브랜드가 많다”고 말했다.

중국에서 1년 가까이 일한 마허장은 롄윈강에서의 생활에도 만족하고 있다. 이곳에서 그는 국제 무역 경험을 배웠다. 유창한 중국어는 그가 많은 중국인 친구를 사귀는 데 도움이 됐다. 그는 “중국인 신부를 얻고 싶으세요?”라는 농담에 웃으면서 “네!”라고 칼대답을 했다. 

원문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