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센 캄보디아 총리가 13일(현지시간) 프놈펜에서 캄보디아를 방문한 왕이(王毅)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을 만났다.
훈센 총리는 시진핑(習近平) 주석이 중국-캄보디아 관계를 매우 중시해 캄보디아 대선 직후 축전을 발송하고 중국 고위급 대표단을 캄보디아에 파견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를 표하며 이는 캄보디아에 대한 중국의 확고한 지지와 양국의 강철 우정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중국이 캄보디아의 발전 및 건설을 위해 제공한 소중한 지원에 감사한다면서 캄보디아-중국 ‘일대일로’(一帶一路: 육상·해상 실크로드) 건설로 캄보디아가 많은 이익을 얻었으며, 중국과 손잡고 ‘다이아몬드 육각형’(Diamond Hexagon) 협력 합의를 이행하고 ‘산업 발전 회랑’과 ‘어류∙쌀 회랑’ 건설을 추진해 캄보디아의 자주적 발전 능력 향상을 가속화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왕 부장은 훈센 총리에게 중국 지도자의 안부 인사를 전달하고 캄보디아 인민당이 대선에서 압승을 거둔 것을 축하했다. 이어 60여 개국 대표로 구성된 국제옵서버단은 이번 선거가 공정하고 투명하며 법에 따라 법규를 준수했다는 데 동의했으며, 대선 결과는 인심이 지향하는 바와 대세의 흐름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캄보디아가 지난날의 사업을 계승해 앞길을 열고 새로운 여정을 향해 나아갈 때 방문한 것은 캄보디아의 미래에 대해 자신감이 가득하고 중국-캄보디아 관계의 전망에 대해 더욱 자신감으로 가득 차 있음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원문 출처: 신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