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은 시진핑(習近平) 주석이 인류 운명공동체 구축 이념을 제안한 지 10주년이 되는 해이다.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은 26일 인류 운명공동체 구축의 사상적 의미와 생동적인 실천을 전면적으로 소개하고, 국제사회의 이해를 증진시키며, 광범위한 공감대를 결집하고, 각국과 손잡고 인류 운명공동체를 더 잘 구축하기 위해 ‘손잡고 인류 운명공동체를 구축하자: 중국의 이니셔티브와 행동’이라는 제목의 백서를 발간했다.
백서는 10년 전 시 주석이 인류 운명공동체 구축 이념을 제안한 목적은 ‘인류가 어디로 가야 하는지’에 대한 세계의 물음과 역사의 물음, 시대의 물음에 답하고, 방황하면서 답을 모색하는 세계에 앞으로 나아갈 길을 밝혀주고, 모든 나라 사람들이 손잡고 한 마음으로 터전을 지키고 번영을 함께 누리는 아름다운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중국 방안을 기여하기 위해서였다고 소개했다
백서는 인류 운명공동체 구축은 모든 민족, 모든 나라, 모든 사람의 앞날과 운명이 긴밀하게 연결된 것이므로 고난을 같이 하고 영욕을 함께 하면서 우리가 태어나고 자란 별을 화목한 대가족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지속적 평화, 보편적 안보, 공동 번영, 개방∙포용, 깨끗하고 아름다운 세계를 건설해 더 나은 삶에 대한 모든 나라 사람들의 열망을 현실로 바꾸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백서는 지난 10년 동안 인류 운명공동체 구축 이념이 끊임없이 풍부해지고 발전했으며 실천은 꾸준히 추진되었고 개념은 사람들의 마음에 나날이 깊이 스며들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류 운명공동체 이념은 이기주의와 보호주의를 뛰어넘어 개별 국가의 유아독존적인 패권적 사고를 타파했으며 인류의 발전 방향에 대한 중국의 독창적인 견해가 반영돼 각국의 단결과 협력, 인류의 아름답고 밝은 미래를 함께 여는 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는 것이 국제사회의 지배적 견해라고 말했다.
백서는 또 인류 운명공동체 이념의 제안과 실천은 국제적으로 단합과 협력의 폭넓은 공감대를 결집했고 도전에 대처하는 강력한 힘을 한 데 모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앞으로 이 이념은 더욱 선명한 진리의 힘과 더욱 두드러진 리더십, 시공간을 초월한 사상적 위력을 발휘해 인류사회를 위한 공동 발전, 장기적 안정, 지속적 번영의 아름다운 비전을 열어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백서는 인류 운명공동체 구축은 아름다운 비전이자 역사적 과정이므로 사람들이 대를 이어 릴레이 해야만 실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덧붙여 세계 각국이 단결해 천하의 큰 도(道)를 함께 행하고, 인류 운명공동체를 구축하는 올바른 방향을 향해 함께 계획하고 함께 실천하며 조금씩 꾸준히 노력하고 날을 거듭해 부단히 노력한다면 반드시 인류의 더욱 아름다운 미래를 함께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약 2만 2000자 분량의 백서는 서문과 맺음말을 제외하고 △역사의 갈림길에 선 인류 △시대의 물음에 답하고 미래의 비전을 그리다 △깊고 두터운 역사∙문화적 토양에 뿌리를 내리다 △목표와 방향이 있고 실현의 길도 있다 △중국은 주창자이자 행동파이다 등 다섯 부분으로 나눠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