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외교부 웹사이트] |
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12일 “중국은 아랍연맹이 팔레스타인 문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을 지지한다”며 “중국은 아랍연맹 등 각 측과 소통과 협조를 유지하면서 적극적으로 화해를 권하고 대화를 촉진하며 중동 평화 프로세스를 정상 궤도로 되돌리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왕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아랍연맹이 11일(현지 시간) 긴급 외무장관 회의를 열어 팔레스타인-이스라엘 사태를 논의하고 결의안을 통과시킨 뒤, 충돌 양측이 자제심을 유지하고 즉각 휴전하며 평화 프로세스를 재개할 것을 호소한 것에 대한 취재진의 논평 요구에 이같이 말했다.
왕 대변인은 “중국은 아랍연맹이 긴급 외교장관 회의를 소집하고 결의안을 통과시킨 것을 주목했다”며 “아랍연맹이 팔레스타인 문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과 아랍 국가들은 팔레스타인 문제에서 비슷한 입장을 갖고 있다”며 “양측이 모두 가능한 한 빨리 휴전하고 폭력을 중단할 것을 호소하고, 민간인을 해치는 행위를 규탄하며, 사태가 격화돼 인도주의적 재앙이 초래되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고 주장한다”고 말했다. 또 “양측은 국제사회가 팔레스타인인들에게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고 조속한 평화 회담 재개를 추진하는 확실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왕 대변인은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간 충돌이 반복되는 근본적인 원인은 중동 평화 프로세스가 올바른 궤도에서 벗어나고 ‘두 국가 방안’의 기초가 지속적으로 침식을 당했으며 유엔 관련 결의가 제대로 이행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아랍연맹 등 각 측과 소통과 협조를 유지하면서 적극적으로 화해를 권하고 대화를 촉진하며 중동 평화 프로세스를 정상 궤도로 되돌리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