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8일,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제3회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포럼 개막식에서 기조연설을 발표했다. 시 주석은 기조연설에서 중국의 고퀄리티 ‘일대일로’ 공동건설 지원을 위한 8개 행동안을 발표했다.
‘일대일로’ 입체 상호연계망 구축
중국은 중국-유럽 화물열차의 고퀄리티 발전을 신속하게 추진해 범카스피해 국제운송회랑 건설에 동참하고, 중국-유럽 화물열차 국제협력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각국과 철도 및 도로 직통 운송을 기반으로 한 유라시아 대륙 물류 신통로를 구축해 나갈 것이다. 아울러 ‘실크로드 해운’ 항구무역 일체화 발전을 적극 추진해 육해 신통로, 하늘 실크로드 건설을 가속화할 것이다.
개방형 세계경제 건설 지지
중국은 ‘실크로드 전자상거래’ 협력 선행지역 건설로, 다수 국가와 자유무역협정(FTA) 및 투자보호협정을 체결할 것이다. 제조업 분야 외자 진입 규제조치를 전면 철폐할 것이다. 국제 고표준 경제무역 규칙을 철저하게 대비해 국제 서비스무역과 투자 고수준 개방을 적극 추진하며, 디지털 제품 등 시장 진입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 국유기업, 디지털경제, 지식재산권, 정부구매 등 분야 개혁을 심화할 것이다. 중국은 매년 ‘글로벌디지털무역박람회’를 개최할 것이다. 향후 5년(2024~2028)간 중국의 상품무역, 서비스무역 수출입액이 누계 32조 달러, 5조 달러를 초과할 전망이다.
실무협력 전개
중국은 랜드마크 사업과 ‘작지만 아름다운’ 민생사업 추진을 기획할 것이다. 중국 국가개발은행과 중국 수출입은행에 3500억 위안(약 64조 6380억 원) 상당의 융자 창구를 각각 개설하고, 실크로드기금 800억 위안을 추가로 확대하며, 시장화, 상업화 방식으로 ‘일대일로’ 공동건설 사업을 지원할 것이다. 이번 정상포럼 기간 열린 기업가대회에서 972억 달러의 사업 협약이 체결되었다. 중국은 1000개 소형 민생 지원사업을 시행해 ‘루반공방’(鲁班工坊)과 같은 국내외 직업교육 협력 추진으로, 각국과 ‘일대일로’ 공동건설 사업 및 인력 안전보장을 확대해 나갈 것이다.
녹색발전 촉진
중국은 녹색 인프라건설, 녹색 에너지, 녹색 교통 등 분야 협력을 이어가며, ‘일대일로’ 녹색발전국제연맹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일대일로’ 녹색혁신대회를 지속 개최하며, 태양광산업 대화교류기제와 녹색 저탄소 전문가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갈 것이다. ‘일대일로’ 녹색 투자원칙 시행으로, 2030년까지 협력국가와 10만 인원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것이다.
과학기술 혁신 추진
중국은 ‘일대일로’ 과학기술 혁신행동계획을 지속 시행하고, ‘제1회 일대일로 과학기술 교류대회’를 개최하며, 향후 5년간 각 측과 공동 건설하는 합동 실험실을 100개로 확장하고, 각국 청년 과학자들의 단기간 중국 내 취업을 지원할 것이다. 중국은 본 포럼에서 글로벌인공지능 거버넌스 방안을 제안해 각국과 교류와 대화를 확대하여 글로벌인공지능의 건전하고 체계적인 발전을 함께 촉진해 나갈 것이다.
민간교류 지원
중국은 ‘량주(良渚)포럼’을 개최해 ‘일대일로’ 공동건설 국가들과 문명 대화를 확대할 것이다. 이미 구축된 실크로드 국제극장, 예술제, 박물관, 미술관, 도서관 연맹을 토대로, 실크로드 관광도시 연맹을 출범시킬 것이다. ‘실크로드’ 중국정부 장학금 사업도 지속적으로 시행할 것이다.
청렴결백한 길 건설
중국은 협력 파트너와 ‘일대일로 청렴결백 건설로 인한 효과와 전망’을 발표해, ‘일대일로 청렴결백 건설 고급원칙’을 추진하고, ‘일대일로’ 기업의 청렴결백 규칙부합 평가시스템을 수립하며, 국제기관과 ‘일대일로’ 청렴결백 연구 및 교육을 협력 시행할 것이다.
‘일대일로’ 국제협력기제 보완
중국은 ‘일대일로’ 공동건설 각 국과 에너지, 세수, 금융, 녹색발전, 재해방지, 반부패, 싱크탱크, 미디어, 문화 등 분야 다자협력 플랫폼 건설을 확대할 것이다.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포럼 개최를 이어가며, 정상포럼 사무처를 수립할 것이다.
원문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