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11월 16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지도자와 주최국 내빈 비공식 대화회의 및 실무오찬에 참석했다.
시진핑 주석은 다음과 같이 지적했다. 지속가능한 발전은 오늘날 글로벌 문제를 해결하는 '황금열쇠'다. 최근 수년간 APEC은 '푸트라자야 비전 2040'을 심도있게 이행하고 'BCG(바이오·순환·녹색경제) 경제모델에 기초한 방콕 목표'를 적극 시행하여 글로벌 녹색과 지속가능한 성장에 적극적으로 기여했다. 현 시점에서 우리는 공감대를 모으고 행동에 초점을 맞춰 글로벌 지속가능 발전에 더 큰 동력을 불어넣어야 한다.
이를 위해 첫 번째로 '유엔(UN) 2030년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SDGs)' 이행을 가속화해야 한다. 중국은 글로벌 발전 이니셔티브를 제안하여 국제사회가 힘을 합치고, 발전 적자를 해결하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했다.
둘째, 녹색발전 전환의 새로운 길을 모색하며 경제와 환경이 함께 나아갈 수 있는 지구를 만들어야 한다.
셋째,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선 전 세계가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이 세계 기후 거버넌스의 주된 지위를 유지하도록 하고 공통적이면서 구분된 책임 원칙을 견지하며 각자의 국정과 결합된 기후 목표를 과학적으로 제정해야 한다.
시 주석은 중국이 새로운 발전 이념을 깊이있게 관철하고 경제·사회의 전면적인 녹색∙저탄소 전환을 추진하여 인간과 자연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지구의 터전을 건설하는 데 꾸준히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녹색 '일대일로' 건설을 추진해 녹색 인프라·녹색 에너지·녹색 교통 등 분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심화하고 있다며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남남협력(개도국 간 협력) 특별 기금을 통해 개발도상국의 능력 건설 향상을 지원하고 있다. 중국은 각측과 함께 손잡아 글로벌 발전 공동체 건설과 깨끗하고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데 더 큰 기여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회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주재로 열렸고, 회의의 의제는 '지속가능, 기후와 공정한 에너지 전환'이다.
원문 및 사진 출처: 신화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