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한 관람객이 '선하이(深海) 1호' 에너지 스테이션 모형을 살펴보고 있다. |
'2023 톈진(天津)국제항운산업박람회'가 지난 18일 톈진에서 막을 내렸다. 해운 산업 종합 전시회의 성격을 가진 이번 대회에는 세계 22개 국가(지역)의 400여 개 기업이 참가했다.
장징유(張競優) 발트해운거래소 아시아 책임자는 세계 43개 주요 해운 센터를 연구한 결과 세계 무역 구도가 서방에서 동방으로 이전되고 있다고 밝혔다.
세계 무역 대국으로서 중국은 화물 운송량의 약 95%를 해상으로 운송하고 있다. 해운 항로와 서비스 네트워크가 세계 주요 국가와 지역에 분포돼 있기도 하다.
얼마 전 발표된 '신화(新華)-발트해 국제 해운 센터 발전 지수 보고서(2023)'에 따르면 2023년 글로벌 해운 중심 도시 종합 평가 결과 상하이, 홍콩, 닝보(寧波), 저우산(舟山) 등 중국 주요 해운 도시가 10위 안에 랭크됐다. 싱가포르, 런던, 상하이가 3대 해운 중심으로 선정되고 아태지역 해운 도시가 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올해 해운 산업 발전의 주요 지표인 선단 규모 면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 얼마 전 중국 정부는 중국 선주들이 소유한 선단 규모가 2억 4천 920만 톤에 달해 총톤수 면에서 그리스를 제치고 세계 최대 선박 보유국이 됐다고 발표했다.
조지 지라다키스 그리스항운금융협회 회장은 많은 그리스 선주들이 중국에서 선박을 건조하고 있다면서 "지난 10년 동안 그리스 새 선박의 절반이 중국에서 건조됐다"고 밝혔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대외무역 수출입 총액은 42조 700억 위안(약 7천 530조 5천 300억 원)으로 6년 연속 세계 1위 상품무역국의 자리를 지켰다. 중국 항구의 화물·컨테이너 물동량은 수년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했다. 항구·컨테이너 물동량 기준 세계 10대 항구 명단에는 중국 항구 각각 8곳과 7곳이 이름을 올렸다.
원문 출처: 신화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