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대일로’ 뉴스 네트워크

BRNN>>한국어판>>뉴스

中 가전산업, 주요 가전제품 생산량∙수출 반등

09:38, December 01, 2023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中 가전산업, 주요 가전제품 생산량∙수출 반등
소비자들이 냉장고를 쇼핑하고 있다. [사진 출처: 비주얼차이나(Visual China)]

올해 중국 ‘백색가전’ 생산 증가세가 뚜렷하다. 중국 국가통계국의 자료에 따르면 1~9월 중국 가정용 냉장고 생산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6% 늘어난 7182만 4000대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에어컨 생산량은 지난해 동기 대비 13.7% 늘어난 1억 9366만 2000대, 세탁기 생산량은 21.9% 증가한 7495만 7000대로 집계됐다.

장펑(姜風) 중국가전제품협회(CHEAA) 집행이사장은 올해 1~3분기 중국 경제가 지속적으로 회복∙호전되면서 가전업계 전반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반등∙호전 추세가 뚜렷하다고 말했다. 1~9월 가전업계 매출은 1조 3600억 위안(약 247조 669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1% 증가했고, 이익은 1141억 6000만 위안으로 증가율은 19.64%를 기록했다. 가전산업은 강한 회복력과 잠재력, 활력을 보이고 있다.

올해 1~9월 중국 주요 가전제품 생산량이 눈에 띄게 증가한 것은 수요 견인과 지난해 낮은 기저효과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수출 측면에서 중국 가전제품 수출도 안정적으로 회복했다. 올해 1~9월 가정용 에어컨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4.12% 늘어난 5277만 대, 세탁기 수출은 37.7% 증가한 2671만 대, 냉장고 수출은 17.43% 증가한 3230만 대를 기록했다.

중국 가전제품 수출 실적도 전망치를 상회했다. 이는 글로벌 시장의 발전과 변화, 중국의 안정적인 대외무역 정책 효과 가시화, 가전업체의 해외 비즈니스 및 전시활동 강화, 국경간 전자상거래 발전 등의 요인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중국의 가전업계의 국제 경쟁력이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올해 1~9월 중국 가전업계의 러시아, 영국, 브라질, 중동 등 일부 국가∙지역에 대한 수출액은 증가율 20%가 넘는 고성장을 기록, 미국∙일본∙독일 등 국가로의 수출 감소로 인한 부족분을 메웠다. 한편 ‘일대일로’ 참여국에 대한 수출은 증가세를 보이면서 같은 기간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36% 증가했다.

하반기 이후 가전제품 수출액 감소폭이 점차 좁혀지고 있는 관계로 올해 연간 가전업계 수출액은 플러스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중국 국내 시장에서 가전제품 판매도 점차 회복되고 있다. 올해 1~9월 백색가전 업계 전체 소매 판매 규모는 소폭 증가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에어컨 판매 호조로 소매 판매액이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올 여름 여러 지역에서 고온 날씨가 빈번히 나타나 에어컨 시장의 판매 규모가 크게 늘어나면서 전체 가전 시장을 지탱하는 역할을 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1~9월 중국 국내 에어컨 누적 소매 판매량과 소매 판매액은 각각 6.5%, 7.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문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