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사진/출처: 신화사] |
올해 중국과 베트남은 포괄적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수립 15주년을 맞았다. 중국과 베트남은 ‘일대일로’ 공동건설 구상과 양국 지역 경제 협력의 전략적 조치인 ‘양랑일권(兩廊一圈·2개의 경제회랑과 1개의 경제권역)’ 접목을 신속하게 추진해, 상호연계 편리 조건을 적극 활용하고, 산업망·공급망 안정과 원활에 역점을 둘 뿐 아니라 경제무역 투자협력 수준도 끊임없이 향상해왔다. 또한 경제무역 관계의 고퀄리티 발전을 추진함으로 양국 국민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함으로써 양국 경제무역이 풍성한 성과를 거두었다.
양자무역의 빠른 발전
작년 7월 중국 해관총서(海關總署, 세관)는 공고문을 통해, 베트남 두리안의 중국 수입을 허가해, 베트남 두리안의 중국 수출이 대폭 증가함으로 베트남 현지 농가에 큰 비즈니스 기회를 가져왔다고 밝혔다.
올해 1~9월 베트남 과일과 야채의 대중 수출액이 27억 5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60% 증가해 같은 기간 베트남 과일과 야채 수출액의 65%를 차지했다. 양국은 양질의 농식품 상호 수출을 추진하기로 동의했다.
최근 몇 년간, 양국의 양자무역이 신속하게 발전했다. 양자 무역액이 2000년 24억여 달러에서 2022년 2349억여 달러로 증가했다. 중국은 다년간 연속으로 베트남의 최대 무역 파트너이고, 베트남은 중국의 아세안 최대 무역 파트너이자 전 세계에서 4번째 무역 파트너다. 농산품 외 베트남 컴퓨터, 전자제품과 부품의 대중 수출 역시도 증가폭이 뚜렷했다.
다양한 경제무역 플랫폼을 통해 양국은 협력윈윈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올해 11월 베트남은 주빈국으로 제6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CIIE)에 참가해 베트남 커피, 두리안, 쌀, 말린 과일, 수공예품 등 상품의 중국 시장 진출을 높였다. 통계를 보면, 매번 CIIE에서 베트남 부스를 찾아 상담을 진행하는 국내외 기업 대표들이 평균 수만 명에 달하고, 베트남 전시품의 역대 CIIE 거래액은 5000만 달러 이상이다.
올해 7월, 중국 스자좡(石家莊)-베트남 하노이 국제 화물열차가 처음으로 개통되었고, 전 구간 운송 거리가 2700여km로, 매주 1회 운행되어 양국의 우수한 제품이 상대국가 시장으로 신속하게 진입하고 있다.
9월 광시(廣西) 핑샹(憑祥) 유이관(友誼關) 스마트 통상구 착공사업은 양국 간 첫 크로스보더 스마트 통상구 사업으로, 양측 국제 화물운송 전용로를 협력 건설해 24시간 화물 스마트 통관을 실현했다.
얼마 전 중국 핑멍(平孟)~베트남 속짱 통상구 통관이 본격적으로 재개되고, 둥싱(東興)~몽까이 통상구의 베이룬허(北侖河) 2교 여객운수 기능이 재개되면서 중국과 베트남 나아가 중국과 아세안 간에 더 높은 수준의 개방과 협력이 펼쳐지게 되었다.
투자협력 효과 뚜렷
최근 몇 년간, 중국 기업의 베트남 투자가 한층 확대되었다. 올해 1~10월 중국 기업의 베트남 전체 업종에 대한 직접 투자가 17억 6000만 달러를 달성했고, 베트남 경제 전환과 업그레이드 필요성에 맞게 첨단기술, 정보통신, 신에너지, 녹색발전, 전자상거래 물류 등 분야에 대한 투자가 뚜렷하게 상승하고 잠재력도 컸다.
중국 기업이 건설한 베트남 수도 하노이 경전철 2호선 전 구간 13km가 23분이면 주파 가능해, 현지 시민들의 외출 시간을 대폭 줄일 뿐 아니라 하노이 경제 발전까지 이끌었다.
중국 기업은 베트남 중남부 해변에 풍력 발전 사업을 가동시켰다. 불완전한 통계에 따르면, 중국 기업이 베트남의 약 70개 풍력 발전 사업에 투자하거나 건설을 맡아 베트남 녹색 저탄소 발전에 동력을 주입했다.
베트남 박장성은 중국과의 교류와 협력이 긴밀해 중국 기업의 현지 투자 사업이 171건에 달하고, 다수 중국 태양광 기업이 박장성에 생산라인을 구축했다.
중국사회과학원 아시아태평양·글로벌전략연구원 쉬리핑(許利平) 연구원은 “베트남은 작년 5월에 ‘2030년 혁신과 과학기술 발전전략’을 발표하면서 첨단기술 제품 산업 부가가치 향상을 요구했다. 중국은 산업 전환과 업그레이드 측면에서 노하우, 인재 및 기술 우위가 있기 때문에 양국은 정보통신,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 등 분야에서 효과 높은 협력을 전개할 수 있다. 현재 적지 않은 중국 기업이 베트남에서 청정에너지 개발에 투자하고, 양국 녹색 협력 공간이 커서 베트남 발전이 직면한 전력 수요를 만족시킬 뿐 아니라 기후변화 대응에도 일조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실현한다”고 설명했다.
지역협력 지속 확대
“최근 서부 육해 신통로를 기반으로 베트남과 중국 무역이 끊임없이 확대되고, 경제무역 협력이 지속적으로 확대되었다”고 베트남 공업무역부 충칭(重慶) 주재 무역촉진사무실 대표는 말했다.
팜 민 찐 베트남 총리는 “베트남은 중국과의 ‘동지+형제’ 우호 관계를 중시하고, 양국 경제무역 협력이 거둔 성과를 높이 평가하며, 중국과 ‘양랑일권’, ‘일대일로’ 공동건설 구상의 접목을 강화하고, 철도 상호연계 협력을 추진하여 변경 통상구 개방 수준을 높이고자 한다”고 언급했고, 이어서 “베트남은 지정학적 우위를 통해 아세안과 중국 간 화물 중계 및 공급망의 중요한 일환이 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중국과 베트남은 다자무역 체제를 굳건하게 지키며, 세계무역기구(WTO),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등 플랫폼에서 공조와 연동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 양측은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시행을 함께 추진하고, 중국-아세안 자유무역지대 3.0버전 건설을 함께 촉진해 동아시아-란창(瀾滄)강과 메콩강 틀 안에서 협력을 적극적으로 펼쳐 역내 다자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자 한다.
원문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