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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중국 관련 부정적 조항 담긴 법안 통과 및 서명...中 외교부 “엄정 교섭 제기”

10:58, December 28, 2023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美, 중국 관련 부정적 조항 담긴 법안 통과 및 서명...中 외교부 “엄정 교섭 제기”
[사진 출처: 외교부 웹사이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중국 관련 부정적 조항이 담긴 ‘2024 회계연도 국방수권법안(NDAA)’에 서명했다. 마오닝(毛寧)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6일 “미국이 중국 관련 부정적 내용이 담긴 ‘2024 회계연도 국방수권법안’을 고집스레 통과시키고 서명했다”며 “중국은 이에 대해 강력한 불만과 결연한 반대를 표하며 이미 미국에 엄정한 교섭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마오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문제에 대한 질문에 “해당 법안은 중국 내정에 간섭하고 타이완(臺灣)에 대한 미국의 군사적 지원을 선동하며 ‘하나의 중국’ 원칙과 중∙미 3개 연합공보(수교 당시 공동성명을 포함한 중·미 관계의 3대 중요 문서)를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미국이 ‘타이완 독립’을 지지하지 않겠다는 미국 지도자의 약속을 이행하고, 타이완 문제를 조작하는 것을 멈추며, 타이완 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것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법안이 ‘중국 위협’을 부각시키고 중국 기업을 압박하며 중∙미 간 정상적인 경제무역 왕래와 인문 교류를 제한하는 것은 어느 한쪽의 이익에도 부합하지 않는다”며 “미국은 냉전적 사고와 이데올로기적 편견을 버리고 중∙미 경제무역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위해 좋은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오 대변인은 또 “우리는 미국이 중국과 마주보며 나아가 중∙미 샌프란시스코 정상 회담의 중요한 성과와 합의를 이행할 것을 촉구하며, 상기 법안의 중국 관련 부정적 조항을 시행해선 안 된다”면서 “만약 미국이 고집을 피운다면 중국은 단호하고 강력한 조치를 취해 자국의 주권 안보와 발전 이익을 확고히 수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문 출처: 인민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