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4일 미국 아이오와주에 사는 ‘오랜 친구’ 사라 랜드에게 답신을 보냈다. 랜드는 시 주석이 1985년 첫 미국 방문에서 만나 지금까지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미국인이다.
시 주석은 랜드에게 보낸 답장에서 중·미 수교 45년 동안 양국 관계는 비바람을 견뎌내고 하늘을 찌를 듯한 거목으로 성장해 협력의 결실을 맺었으며 양국과 세계에 혜택을 주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미 관계가 이룬 성과의 1차적인 공로는 양국 인민의 공동 노력에 있다며 중·미 관계가 계속해서 발전하려면 양국 인민에게 의지하는 것이 더욱 필요하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중·미 관계의 미래는 청년들에게 달려있다고 강조하며 ‘만 권의 책을 읽고 만 리 길을 다녀라(讀萬卷書 行萬里路)’라는 중국 격언을 언급한 뒤 앞으로 향후 5년간 5만 명의 미국 청소년을 중국에 초청해 교류하고 배우도록 하겠다고 선언한 것은 더 많은 미국 청소년들이 중국을 방문해 자신의 눈으로 중국을 관찰하고, 자신의 귀로 중국을 듣고, 자신의 발로 중국을 다녀보면서 진실하고 입체적이며 전면적인 중국을 느낌으로써 양국 인민 사이에 더 많은 다리를 놓기를 바라서였다고 설명했다. 또 머스카틴의 학생들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중국과 미국은 세계 최대 개발도상국과 선진국이라며 이 행성의 미래 운명은 중·미 관계가 안정되고 좋아지기를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중국은 미국과 함께 중·미 관계의 안정적이고 건강하며 지속가능한 발전을 촉진해 양국 인민을 위해 더 많은 복지를 모색하고 국제사회에 더 많은 공공재를 제공하며 항구적 평화와 보편적 안보, 공동 번영, 개방적이고 포용적이며 깨끗하고 아름다운 세계를 건설하기 위해 노력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원문 출처: 신화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