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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신에너지차 생산량∙판매량 9년 연속 세계 1위…해외서 인기

14:17, February 02, 2024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中 신에너지차 생산량∙판매량 9년 연속 세계 1위…해외서 인기
독일 뮌헨에서 열린 국제 모터쇼를 찾은 관람객들이 중국 배터리 업체 CATL(寧德時代·닝더스다이)의 전시부스에서 상담하고 있다. [2023년 9월 촬양]

지난해 중국 신에너지차 생산과 판매는 각각 958만 7000대, 949만 5000대를 기록, 생산량과 판매량이 9년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신에너지차 수출은 120만 3000대로 전년 대비 77.6% 증가했다.

완성차 수출이 속도를 내면서 신에너지차 산업망도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중국 자동차 기업은 해외 공장 건설에 투자하면서 기술 우위를 발휘해 다양한 협력을 시작했다.

유럽

국제 시장 경쟁에 뛰어들어

중국 신에너지차는 생산과 판매 모두 왕성한 발전 추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수출국 수도 끊임없이 증가하고 있다. 구미 선진국이 점차 목표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독일 뮌헨에서 열린 국제 모터쇼에서 50개가 넘는 중국 자동차 산업 관련 업체가 중국 완성차, 전기배터리∙전기모터∙전력제어장치, 자동차 소프트웨어 등 분야의 제품을 선보였다.

유럽 시장에 대한 중국산 자동차 수출 비중이 늘고 있다. 프랑스 자동차 컨설팅업체 이노베브(Inovev)가 1월 8일 공개한 자료에서 2021~2022년 유럽 내 중국산 자동차 수입이 급증하면서 유럽 완성차 수입에서 중국산 자동차가 차지하는 점유율은 10위에서 2위로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CPCA)에 따르면 2023년 중국이 수출한 신에너지차 120만 3000대 중 유럽이 차지하는 비중은 38%에 달했다. 이는 다른 지역을 훨씬 넘어선 수치다. 중국산 신에너지차의 유럽 수출에서 인기 목적지는 벨기에, 영국, 슬로베니아, 프랑스 등이다.

중국과 유럽은 신에너지차 기술, 생산 능력, 공급망 등에서 각자 특징이 있고 고도로 상호 보완적이다. 각자의 강점을 바탕으로 중국과 유럽의 신에너지차 협력은 소비자와 산업에 혜택을 주고 중국과 유럽 협력을 위해 새로운 영역을 개척할 것이다.

동남아시아

신에너지차 산업의 급속 발전에 일조

2023년 열린 제40회 태국 모터 엑스포(MOTOR EXPO 2023)에 출품된 중국 브랜드 신에너지차

중국 기업은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전기차 지원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전기차 사용 환경을 최적화해 소비자 수요를 자극하고 있다. 창청자동차(長城汽車·GWM) APP은 태국 공공 충전망의 85%를 커버하고 있다. 창청자동차는 태국 전기차 이용자들에게 보다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G-Charge 고속충전소도 설치했다. 중국석유국제사업(싱가포르)유한회사의 자회사 싱가포르석유회사는 싱가포르 SP그룹과 협력 협정을 체결해 차량의 충전 편리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카날리스(Canalys)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중국 신에너지차의 동남아 시장 점유율은 71.2%에 달했다.

근년에 들어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신에너지 자동차 산업의 발전 지원책을 잇달아 발표했다. 일련의 정책이 시행됨에 따라 중국 자동차 기업도 발전 모델을 수출 제품과 서비스에서 핵심 부품의 현지화 생산으로 점차 전환하고 신에너지차 산업망의 해외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중동∙아프리카

자동차 산업의 전동화 전환 추진

중국 신에너지 자동차는 중동∙아프리카 등 지역에서 점점 더 많은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녹색 저탄소의 새로운 흐름을 주도해 현지 자동차 산업 전동화 전환의 중요한 추진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Oneroad그룹 자동차 판매 전시장에서 현지 고객이 둥펑(東風)자동차 산하 전기차 브랜드 Forthing의 신에너지차를 체험하고 있다.

훙치(紅旗) 신에너지차는 2022년 10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경찰차의 신에너지차 브랜드에 최초로 합류했다. 지리(吉利·Geely) 산하의 신에너지 상용차 브랜드 파리존(Farizon)은 2022년 말 UAE 기업과 신에너지 상용차 1000대 주문서에 서명했다. 비야디(BYD)는 지난해 6월 UAE에서 전기 SUV 아토3(ATTO3) 모델을 출시했다.

중국산 폭스바겐 ID 차종은 에티오피아 현지 전기차 시장의 주류 제품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승용차, SUV, 소형화물차 등 중국산 전기차 20여 종이 가나에서 판매되고 있다. 비야디 전기화물차는 짐바브웨와 케냐에서 물류∙운송 업종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상하이자동차그룹(SAIC) MAXUS의 e딜리버3과 둥펑샤오캉(東風小康) EC3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시장의 인기 제품으로 판매량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이집트 Al Akhbar는 가격이 싸고 품질이 좋기 때문에 중국 브랜드와 중국에서 만든 다국적 브랜드 전기차가 아프리카 자동차 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고 전했다.

원문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