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경제의 고성장, ‘정점론’에 대한 반증

최근 몇 년 동안 중국 각 지역이 혁신이라는 강력한 엔진을 점화해 신동력을 육성하고 발전시키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 등 서방 일각에서는 ‘색안경’을 끼고 “중국의 경제 성장이 둔화되고 모멘텀이 부족하다”, “중국의 번영이 막바지에 접어들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러한 ‘중국 정점론’(Peak China)은 완전히 터무니없는 말이다. 이는 새로운 시대에 중국 경제가 고속 성장 단계에서 고품질 발전 단계로 전환되었으며 발전 방식이 요소 투입 주도형에서 혁신 주도형으로 전환되고 있다는 기본적인 사실을 무시한 것이다.

각 지역에서 발전에 박차를 가하는 새로운 품질 생산력은 혁신이 주도적인 역할을 하며 고기술, 고효율, 고품질의 특징을 지니고 있다.

2023년 태양전지, 신에너지차, 발전설비 제품 생산량은 각각 54.0%, 30.3%, 28.5% 증가했다. 두 자릿수 성장의 이면에는 중국의 큰 시장과 생산∙공급 능력의 완벽한 결합이 내포하는 무한한 잠재력이 자리하고 있다.

2023년 중국의 서비스 로봇과 3D 프린팅 장비 등 스마트 제품 생산량은 각각 23.3%, 36.2% 증가했다. 국제로봇연맹(IFR)의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로봇 설치량은 전 세계 설치량의 52%를 차지하며 로봇 가동대수는 150만 대를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3년 중국 장비 제조업의 부가가치는 전년 대비 6.8% 증가했으며, 전체 규모 이상(연매출 2천만 위안 이상) 공업 기업에 대한 성장 기여율은 약 50%를 기록했다.

세 산업의 발전은 중국의 산업이 고급화, 스마트화, 녹색화의 방향으로 전환되고 있다는 방증이다. 전환 가속화가 신흥산업의 활발한 발전을 이끌면서 경제의 신동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2023년 중국의 첨단산업 투자는 전년 대비 10.3% 증가했으며 증가율은 전체 고정자산 투자보다 7.3%포인트 높았다. 이 가운데 첨단 제조업 투자는 전년 대비 9.9% 늘었고, 첨단 서비스업 투자는 전년 대비 11.4% 증가했다.

10여 년의 급속한 발전을 거쳐 중국의 전략적 신흥산업 기업 규모는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작년 9월 기준으로 전략적 신흥산업 기업의 수는 200만 개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왕창린(王昌林) 중국사회과학원 부원장은 2023년이 지나면 중국의 전략적 신흥산업 발전은 단일점 돌파에서 집단 도약으로 바뀌어 경제 성장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많은 국가에서 중국의 신흥 동력 육성 경험을 참고하고 있다. 브라질 제툴리우바르가스재단(FGV) 소속 경제학자 샤화성(夏華聲)은 첨단 과학기술, 디지털 경제, 신에너지 분야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중국 경제에서 비중이 끊임없이 커지고 있다면서 “중국은 올바른 길에서 끊임없이 전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문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